어젯밤 꿈..

웬...지..모를 남자가 멀리서 노래를 부르며 지나가고 있었는데..너무 멋진거였다. 물론 꿈에서도..난 내가 아줌마라는걸 인식했고..물론 내가 뚱뚱하다는것 역시..인식하고 있었다..그래서..멀리서 바라만 봤다...진짜로 내가 처녀에다가 날씬했더라면..당장 달려가서..작업(?)을 걸었을텐데..라고 아쉬워하며.................

꿈 깨고 나서의 생각...내가 만약..능력이 있고...날씬해진다면..내가 유부녀임에도 불과하고..작업을 걸어오는 남자가 있다면 안넘어갈까?? 남편, 자식 안버리고 꿋꿋히 가정을 지킬 수 있을까..? 남들이 어떻게 그렇게 책임감 없냐고 해도...정말 자신 없다. 그런 상황이 온다면.. 온전히 한눈안팔 자신.

그런 상황의 사랑이라는게.. 자기만 좋고.. 주변사람들은 다 괴로워하고,, 욕을 먹고.. 그 사랑이 오래 못간다 해도.. 그 유혹을 떨쳐버릴 자신이 없다. 난. 진짜 솔직히..........분명 내가 이런말 할 처지는 아니라는것도 알고, 그런일이 절대 일어나지 않는다는것도 안다.....

그래도.. 이런꿈 한번 꾸고나면...뭔가 삶에 활력을 얻는다고 해야하나? 포기하고있던 다이어트를 다시 결심도 하고...어떤 능력을 키워야하나..하고 고민도 하게되니 말이다...

아고...씽크대에서 놀던 아들이 애타게..불러서 더 못적겠다.. 이것이 나의 현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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