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정책에 대한 쓸데없는 조언을 받을 때가 많다. 이는 주로 학계나 여타 전문가들로부터, 필요하지만 인기가 없는 정책들을 시행할 용기를 갖고 있지 않다는 힐난을 받는 형태를 띤다. 때로는 그런 쓸데없는 조언은 (중략) 하기 쉬운 일치고 할 만한 가치가 있는 것은 없다는 식의 주장을 담은 ‘고행‘ 정치의 형태로 나타난다. (중략)

미시정치학은 확실히 다르다. 대개의 조언들이 정치 현실에 드러내놓고 무감각한 데 비해 미시정치학의 스타일은 정치가들보다 더 정치적인 것 같다. 그것은 이익집단을 구별해내고 그들이 그들의 이익으로 여길 것이 무엇인지를 구별해낸다 그리고 그 집단들이 그 이익을 지키기 위해 체제를 어떻게 이용할지를 지적해낸다. 그리고서 미시정치학은 그 집단 각각에 대해 더 매력적인 제안을 함으로써 그 집단들의 협력을 확보할 방안들을 제시한다. - P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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