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문화유산답사기 일본편 3 - 교토의 역사 “오늘의 교토는 이렇게 만들어졌다” 나의 문화유산답사기
유홍준 지음 / 창비 / 2014년 5월
평점 :
구판절판


역사는 유물을 낳고, 유물은 역사를 증언한다!

교토의 역사를 따라 문화유적을 탐방하며 여기에 대한 설명을 잘해주고 있는 책!

작년 5월에 승범이 형과 교토를 다녀온 이후 한번 관련 책을 읽어야 겠다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마침 나의 문화유산답사기 일본편 책이 출간되어서 고민하지 않고 바로 구매했다.

부모님과 다시한번 교토를 갈 계획인데.. 
가서 뭔가 즐겁게 이야기할 꺼리가 생기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책의 구성은 시간 연대 순으로 짜여져 있어서,
아스카 나라 시대 (6~8)
헤이안 시대 (8~12)
가마쿠라 시대 (12~14)
무로마치 시대 (14~16)
에도 시대 (17~19)
의 순으로 명 사찰과 유적지를 찾아가는 방식이다.

여기에서 나는 헤이안 시대의 청수사 (기요미즈데라) 가 가장 인상 깊은데..
이유는 단 하나~ 풍경이 멋있기 때문에.. ㅡ.ㅡ;
(작년에 교토에 갔을때는 역사적 정치적 성과와 관련하여.. 
 에도 시대 말기의 지사인 료마의 무덤을 가장 가고 싶은 곳으로 꼽았는데..
 시간이 흐르니..  풍경이 좋은 곳이 장땡이구나!! ㅡ.ㅡ.;)

아무튼.. 다 읽고 나니
단순히 유서 깊은 사찰과 유물에 대한 것 뿐만이 아니라,
해당 사찰이 세워지게 된 정치적 배경과 목적 그리고 그로 인해 발생하게 된 또 다른 역사적 사실.. 
을 알게되면서, 역사의 반복되는 흐름에 대한 느낌을 다시한 번 가질 수 있었고..

추가로..
헤이안 시대에 진행되었던 관백정치, 섭정정치가 우리나라 17세기에 이뤄진 것과 비슷한 것이고,
상왕정치가 19세기에 이뤄진 흥선대원군의 정치와 비슷한 것이라고 느끼게 되었다.
(현재의 기업의 지배구조와도 연관지어서 생각해 볼 만한 구석도 있다!)

아무튼..

이번에 부모님과 교토에 가기 직전에 이 책을 한 번 더 읽고~ 
일본의 유물을 깊게 느끼는 시간을 가져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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