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계 천재가 된 홍대리 3 (개정판) - 세금과 성장의 비밀 천재가 된 홍대리
손봉석 지음 / 다산북스 / 2008년 10월
평점 :
구판절판




다음 주를 시작으로 사회적 기업을 설립 운용하고자 하는 사람들을 위해 사업 전략과 재무를 함께 고민하고 컨설팅해주는 일을 하고자, 회계에 대한 내용을 공부하고 있다. 회계에는 크게 재무회계와 세무회계 그리고 관리회계가 있는데, 대기업 기획팀에서 사업의 전략과 사업성을 분석하는 나는 관리회계를 주요 무기로 사용하고 있기 때문에, 재무회계와 세무회계에 대해 공부를 할 필요가 있다.  그래서 이것 저것 공부할 책을 찾았고 일단 눈에 쉽게 들어오는 책부터 찾았다.

그러다 찾은 책이 바로 홍대리 시리즈…

홍대리는 천하무적이다. 마케팅부터 전략 그리고 회계와 인사 및 구매까지 못하는 게없다. 다만 홍대리에 대해 안타까운 점은 항상 홍대리는 항상 대리일 뿐이라는 것이다. 이렇게 대단한 능력의 소유자인데, 아직도 대리라니… 도대체 과장과 부장은 어떤 사람들이란 말인가… ㅎㅎ

시마 과장처럼 시마 사원, 시마 주임, 시마 과장, 시마 부장, 시마 전무, 시마 사장 까지 이렇게 성장하는 루트가 보이면 더 재밌지 않을까?

어쨌든… 회계 천재가 된 홍대리 시리즈는 누구에게나 추천할 만한 책이다.

홍대리 시리즈는 소설의 형태를 가지고 각 이슈마다의 회계 이슈에 대해서 이야기를 전달하기 때문에 회계원리 수업을 듣지 않았던 사람이라면, 책 내용을 이해하기 위해 약간의 노력이 필요하겠지만 반드시 그런건 아닌것 같고, 기업가 마인드를 가진 사람이라면 어느정도 쉽고 편하게 이해할 정도의 난이도 인 것이다.

이번에 리뷰하는 책은 회계 홍대리 시리즈 중 세금 이슈를 다룬 “3″ 번째 권이다.

대략의 내용은 이러하다. 제주도에서 유통업 사업체를 운영하는 아버지가 아들과 딸과 함께 대기업과의 경쟁을 피하기 위해 유람선 사업으로 신수종을 발굴하고자 하나 각종 세무이슈 등으로 인해 기존의 업 마저 대부분 잃다가, 다시 유통업에서 기반을 잡고 회생하는 것이다. 얼마나 간단한가?

이 책은 일반적인 중소기업에서 일어날만한 사건들을 대부분 다루고 있고, 소설의 형태를 가지고 편하게 독자들에게 다가감으로써 전달의 효과성과 효율성을 높였다. 분명히 기업가 마인드를 가진 사람들중 대부분은 편하게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반면, 이 책은 소설의 형태이기 때문에 너무 설명이 장황하다. 아주 간단히 요약해서 전달할 수 있는 내용들을 하나의 큰 스토리에 담느라 전달 내용이 많이 빠져버린 내용이다. 부가세와 소득세 그리고 증여세 등을 다루고 있지만, 그 필요하고 구체적인 깊이의 내용 예를 들어… 수출시 부가세 영세율이라던지 간이사업자와 개인사업자 그리고 법인사업자의 차이에 대해서 다루지 않고 있다는 점은 이 책이 다루는 범위가 상당히 한정적임을 의미한다. 그래서 이 책은 편하게 세무마인드를 갖고자 하는 사람들이 입문용으로 접하기에 적당한 책일뿐 실제 업무에 도움을 받고자 하는 사람들에게는 적당하지 않다고 생각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책을 추천하는 이유는, 회계에 대해 무작정 깊게 알 필요가 없는 상황에 있는 대부분의 사람들, 예를 들어 막 대학교에 입학한 학생들 혹은 경영이나 회계쪽과는 관계없는 공부를하다가 회사에 입사하게 된 사람들에게는 상당한 도움이 될 책으로 생각되기 때문이다.

모두들 기업의 언어를 이해하는 기본적인 문법에 대한 이해는 있어야 하니깐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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