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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재테크 교과서 - 재테크에 관한 모든 지식
김영호 지음 / 이레미디어 / 2007년 9월
평점 :
절판
재테크란 돈이 돈을 낳을 수 있도록 하는 모든 활동을 통칭하는 매우 넓은 개념으로써, 90년대 말 일본으로부터 넘어온 개념이다. 재테크라는 말이 한국에 뿌리박은지 10년이 조금 넘는 시간동안에, 이 단어는 우리의 삶에 있어서 필수적인 단어가 되고말았다. 이유는 간단하다. 회사에서 버는 돈으로 먹고 살기에는 쉽지않은 것이 지금 우리의 현실이기 때문이다.
반면 돈이라는 개념을 알게되는 순간부터 누구나 시작한다는 재테크를 제대로 배울 수 있는 곳이 없다. 물론 요즘에는 금융권 회사에서 VIP의 자식들을 위하여 해주는 단발성의 쇼 같은 행사가 있기는 하고, 직장인을 위한 재테크 등 각종 강연회도 자주 열린다. 그렇지만, 아직까지 우리 사회에서 재테크를 제대로 가르쳐 주는 곳은 없는 듯하다. 중요하지만, 정확히 제대로 그리고 조금이나마 체계적으로 제대로 배우려면 어떻게 해야할까?
제대로 하려면 아무래도 학교에서 듣는 수업같은 것을 들어야 하는 수밖에 없지만, 전자가 현실적으로 어려운 선택이기 때문에 나는 이와 비슷한 효과를 내는 방법을 활용하고자 한다. 책과 인터넷, 신문 그리고 주위의 사람들을 활용한 자기주도적 학습법이다.
이런 학습을 하기 위해서는 그 분야에 대한 개론서가 필요한데, 바로 이 책이 충분한 역할을 해줄 수 있을 듯 싶다. 이 책은 예금부터 시작해서 CMA, 주식, 펀드, 선물 옵션 그리고 ELS와 부동산 까지 광범위한 영역을 다루면서 우리의 시야를 넓혀주는 역할을 한다. 솔직히 나의 경우는 ELS를 잘 몰랐고, REITS에 대해서도 무지했었지만, 이 책을 통해 아주 기본적인 상식을 가질 수 있었다. 물론, 단순히 이 책 하나만 읽고서 주식이나 펀드를 시작하거나 선물 혹은 옵션 시장에 뛰어들어서는 안된다. 패가망신의 지름길이다.
무언가를 시작함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기초는 그 무언가가 무엇인지 정의를 하는 것이다. 먼저 재테크를 정의하고 이를 통해 그 외연을 확인한 후 그 때부터 자신이 조금 더 관심이 있는 분야에 깊이파고 들어도 괜찮다.
사족
위에서 내가 말하는 자기주도적학습법이란 직장인 처럼 게으른 사람을 위한 학습법으로써 구체적인 방법은 다음과 같다. 먼저 매우 얉게 많은 부분을 다루는 개론서를 구입한다. 그리고 처음부터 끝까지 대충대충 읽는다. 이해가 되지 않아도 상관없다. 아마 모르는 단어가 꽤 많다. 그래도 그냥 넘어가자. 이제 끝까지 읽었다면, 좀 쉬었다가 다시 읽는다. 이제 모르는 단어에 밑줄을 긋자. 그리고 그 개념이 무엇인지 이해하려고 노력해보자. 못해도 상관없다. 중요한것은 이해하려고 노력했다는 것이다. 이렇게 2번을 읽었다면, 이제 매일경제나 한국경제같은 경제신문을 슬슬 읽자. 그리고 계속 나오는 단어이면서 아직도 모르는 단어 개념이 있다면 이제 네이년에게 물어볼 차례이다. 그래도 이해가 안되면, 주위에 은행다니는 친구나 증권사 다니는 친구 혹은 재테크 분야에 관심이 많은 친구에게 전화해서 물어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