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청 - 마음을 얻는 지혜 위즈덤하우스 한국형 자기계발 시리즈 2
조신영 외 지음 / 위즈덤하우스 / 2007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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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리더십의 위치에 있으면서 충분한 리더십 역량을 내지 못한다고 느끼고 있다. 최근에 하고 있는 몇가지의 지지부진한 프로젝트들을 돌아보며 과연 무엇을 해야 더 효율적으로 모든 참가자들이 윈-윈 할 수 있는지를 고민하고 있다.

 이러한 고민을 하는 중에 읽게 된 "경청"은 지금 내가 처한 상황에서 무엇을 해야 하는지 알려주는 하나의 터닝 포인트가 되지 않을까 싶다. 특히 이 책을 읽으면서 예전에 읽은 다른 책이 생각나며 머리 속에서 서로 시너지를 내고 있다. 다시 말해, 스티븐 코비의 성공하는 사람들의 7가지 습관이라는 책이 있는데, 이 책의 5번째 습관 "먼저 이해하고 다음에 이해시켜라"를 위한 책이라고 생각한다.

 먼저 이해하기 위해서는 잘 듣지 않을 수 없다. 다시말해 인풋이 있어야 아웃풋이 있는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아웃풋인 말하기도 어렵지만, 말하기에 선행이 되어야 하는 인풋인 읽기와 듣기는 더더욱 어렵다. 그리고 읽기는 이해가 안되면 처음부터 찬찬히 자기 페이스에 맞춰 읽을 수 있지만, 듣기는 순간의 싸움이 되버린다. 그래서 듣기는 단순한 히어링이 아니라 리슨 케어풀리가 되어야 하는 것이다. 이 책은 이 점을 매우 잘 설명하고 있다.

 이 책은 매우 읽기에 쉽다. 전달하는 방식도 소설을 차용했으며 표현도 간결하여 글을 잘썼다고 생각한다. 그렇기 때문에 거의 한시간 반정도이면, 쉽게 읽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 나의 경우는 책을 읽고 모으는 취미때문에 이 책을 구입했지만, 다른 사람들은 이 책을 사서 읽을 필요는 없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어떻게든 꼭 이 책을 한 번정도는 읽을만 하다고 생각한다.

 이 책을 읽으며 약 1년 혹은 반 년전에 했었던 내 실수들이 다시한번 떠올랐다. 정말 좋은 것들을 얻을 수 있는 기회를 전부 내 입으로 그리고 내 귀와 손 그리고 발로 걷어냈다. 그때 내가 이런 실수들을 하지 않았다면... 그래서 다시 한번 반성하고 새로운 사람이 되도록 다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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