끌리는 사람은 1%가 다르다 (포켓북) - 행복한 인간관계를 위한 셀프 리모델링 25
이민규 지음 / 더난출판사 / 2007년 11월
평점 :
품절


개인적으로 끌리는 사람은 1%가 다르다라는 책의 제목은 거짓말이라고 생각한다.

일단 사람은 크게 2가지 부분으로 나눌 수 있다고 가정해서 사람 그 자신, 그리고 그 자신과 연결하는 인간관계로 나누어보자. 이런 경우 인간관계는 그 사람의 50%정도를 차지하게 되는데, 끌리는 사람은 50%가 다르다고 해야하지 않을까? 이 책은 그 50%부분을 다룰뿐 아니라, 훌륭한 인간관계를 위해 사람 그 자신을 바꿔야 하는 것마저 언급하고 있으니 끌리는 사람은 1%가 아니라 50%이상 다르다 라고 말해주는게 훨씬 좋지 않을까 싶다. 1%라고 이야기하면 상당히 쉬워보이는데, 나를 바꾸고 관계방법을 바꾸는게 얼마나 어려운지...

이 책, 인간관계의 실제적인 부분을 다루고 정답을 주는 도움을 주는 책이다. 다시 말해 사람의 심리를 잘 파악해서 왜 사람들이 이런 혹은 저런 행동을 하는지 알려주고, 어떻게 하면 긍정적인 반응을 얻어낼 수 있을지를 다루는 실제적인 책이다. 그리고 다루는 분야에서 매우 옳은 이야기를 해주기 때문에 이 책을 읽는 사람에게 도움이 된다. 그런데 문제가 있다. 우리는 매우 옳은 이야기는 한번 읽었을때에 “어~ 이거 당연한 이야기 아닌가?”하는 생각을 하게 되고 별 생각없이 쭉쭉 읽어가게 된다. 이렇게 읽는 경우에는 이 책을 아무리 읽어도 마음속에 크게 남는 것이 없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커다란 낭비가 아닐 수 없다. 창피하지만, 바로 내가 그런 사례였다. 내가 2년전 이 책을 샀을때 나에 대한 문제의식을 가지지 않았었고, 그래서 너무 쉽게 읽고 내 서재에 꽃아버렸다고 생각한다.

반면, 글을 읽는 독자가 문제의식을 가지고 읽는다면 이 책은 문제의식과 관련된 분야 즉, 인간관계에서 왜 문제가 일어나는지를 알려주고, 누가 어떻게 바꿔야 하는지를 사실적으로 말해준다.

자 문제의식도 가졌고, 그래서 이 책을 통해 뭐가 문제였는지 그리고 어떻게 해야하는지를 알게되었다. 그래서 이제는 한 단계 더 나아가야 할 타임이다. 실천이다. 이 책의 후기에서 나오는 당나라 백거이 시인의 예, 그리고 “내가 정말 알아야 할 것은 유치원에서 이미 다 배웠다.”라고 말하는 로버트 풀검의 이야기처럼, 아는 것을 실천하는 것 그것만이 나를 바꿀 유일한 방법이다.

정리하자면, 문제의식을 가지고 이 책을 읽어서 그 문제의식의 분질을 이해하고 해결방법을 찾아서 실천함으로써 대인관계에 있어서의 자신을 발전시킬 수 있다는 것이다. 그래서 이 책은 누구에게나 필요한 책이라기 보다는 자신의 대인관계에 있어서 문제의식을 가진 사람에게 필요하다.

책을 좋아하는 당신. 그래서 지금 내 글을 보는 당신. 당신은 더욱 발전할 자격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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