링크 - 21세기를 지배하는 네트워크 과학
알버트 라즐로 바라바시 지음, 강병남 외 옮김 / 동아시아 / 2002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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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에서 하는 이야기는 매우 간단하다.

하나의 객체인 노드가 있고 노드와 노드 사이에는 링크가 있다. 가끔 링크가 집합하는 경향을 보이는데, 링크들이 집합하는 노드들은 우리가 허브라고 부른다.

노드와 링크 그리고 허브를 들으면 무슨 생각이 드는가?  나는 네트워크가 생각난다. 딱히 컴퓨터 전공같은게 아니라서 네트워크가 기술적으로 무엇을 의미하는지 정확한 정의를 내릴 수는 없지만 객체간의 대화를 나는 네트워크라고 생각한다.

이러한 대화 즉, 네트워크는 인간의 삶에 매우 중요하다. 아주 큰 개념에서는 문화나 집단 사회현상이라는 것으로 받아들여지겠고, 우리가 친숙하게 느끼는 것으로는 친구 혹은 부모와의 대화, 혹은 교감을 말할 수 있다. 그리고 내 전공과 연결하여 더욱 작고 세밀한 수준으로 내려가보면 인간 몸에 있는 Tissue와 Tissue 사이 그리고 Cell 과 Cell 사이 아니면 DNA와 tRNA의 관계도 매우 복잡한 네트워크이다.

만약 인간의 Base(염기)부터 DNA 그리고 Cell과 Protein 그리고 Tissue와 Organ 또 System으로 올라가는 Bottom Up 방식으로 하나씩 쓸어담으면,  우리가 왜 생각하고, 의지를 가지고, 집단을 이루고 서로 투쟁하는지 고민하는데 많은 도움이 된다고 생각한다.

그런 의미에서 네트워크가 무엇인지를 알게 해주는 이 책은 집단정신의 진화라는 책과 더불어 추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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