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명한 티비쇼의 제목이자 오프닝송이기도 한 이 곡은 정말 너무나도 설레이는 전주와 아기자기한 즐거움이 가득차 있다. 내가 로저 젤라즈니 단편의 주인공이 된다면, 자신들의 멸종을 방관하고 있는 외계인들에게 비관의 정수를 전하는 전도서 대신 이 노래를 들려줄 것이다. 그럼 다 같이 춤을 추지 않을까? 인마이 마인드~ 인마이 카~ 위컨트(꼭 컨트라고 해야함!) 리와인드~
버글스의 이 2004년 라이브 영상처럼 세월의 무상함을 잘 보여주는것도 없을 것 이다. 뉴 웨이브. 신스팝. 감각적이고 미래적인 의상과 영상들. 흥겹게 몸을 흔드는 젊은 아가씨. 뉴 웨이브의 뉴와 번쩍거리는 옷들도 여전히 먼 미래이다. 사람들만 늙어버렸다. 노래는 여전히 너무 아름답지만..
라디오 다음엔 사람이 죽을 차례다. 21세기의 Video Killed The Radio Star는 바로 이 곡.
드라마(플라이트 오브 더 콩코드)는 빵빵 터지도록 재밌지만 외계인들에게 이 노래는 못들려 줄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