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아이, 책날개를 달아 주자
김은하 지음 / 현암사 / 2000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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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판절판


책의 표지에 등장하는 그림은 정말 우스웠다. 이 책은 분명히 어른들을 위한 책일텐데...어린아이가 그린듯한 이미지의 표지 그림은 정말 의외였다. 책을 고르는 법, 양서를 읽혀야 하는 이유, 어떤 책이 좋은 책인가에 대한 진지하고도 꼭 필요한 내용들이 전개되고 있는데 설마 그 내용과 표지의 그림이 상관없이 그려진 것은 아닐테고...

책 속의 내용들은 평소에 궁금하게 여겼던 내용들이 너무 쉽게 이야기하듯 전개되어 있었다. '권장 도서 목록 바로 보기'편에서 내가 평소에 생각했던바를 이야기 해 주는데 저절로 고개가 끄덕여졌다. 좋은 책을 고르는 것이 쉽지가 않고, 그런 책을 꾸준히 공급해 주는 일도 쉬운 일이 아니다. 하지만 이 책에서 권하는 여러가지 방법들을 시도해 보기만 한다면 정말 효과가 클 것이라 생각된다. 너무나 유익한 내용들로 가득차 있어서 읽는내내 맞아! 맞아!하고 맞장구가 쳐졌다.

이 책이 쓰여진 이유이기도 하겠지만, 정말로 내 아이만이 아니라, 세상의 모든 아이들이 책 날개를 달고 즐거워하는 그날이 오기를 간절히 소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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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Blue Day Book 누구에게나 우울한 날은 있다 블루 데이 북 The Blue Day Book 시리즈
브래들리 트레버 그리브 지음, 신현림 옮김 / 바다출판사 / 2005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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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들의 표정만으로도 즐거움을 준다. 비록 말로 서로 통하지는 않지만 몸짓이나, 표정으로 사람들에게 말을 거는 듯한 모습들. 깊이있는 내용을 원하는 독자가 읽을 때에는 무언가 허전할 것이지만, 아이들과 함께 동물들의 표정들을 보면서 웃을 수만 있다면 그것만으로도 즐겁지 않을까 싶다. 가벼운 마음으로 여행지의 차안에서, 귀성길의 기차안에서...글을 읽지 못하는 자녀들과 함께 봐도 괜찮을 책이라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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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줌 멀리싸기 시합 사계절 저학년문고 17
장수경 지음, 권사우 그림 / 사계절 / 2000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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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이 너무 이뻐요. 이 책에 등장하는 소년들은 모두 우리 어릴적의 남자애들 같애요. 고무줄을 끊고 도망가던 아이들, 짖궂게 여자 아이의 긴머리를 낚아채던 아이들..
어릴적이 생각 나더군요. 오줌 멀리 싸기라니..그 발상이 너무 귀엽잖아요. 순수하고, 귀엽고, 착한 아이들을 만나보세요. 여러분! 갑모친구들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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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리야 누리야
양귀자 지음 / 문공사 / 2002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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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때문에 이 책을 구입했다. 딸아이가 이 책의 주인공인 누리와 이름이 같다는 이유로... 참으로 용감하고, 착하고, 의지가 강한 어린아이를 만날 수 있었다. 나누리! 한창 월드컵으로 온 나라 안이 떠들썩할때 이 책을 구입했다. 큰 딸이 읽고는 너무 슬프고 아름답다면서 얼른 엄마인 내게도 권해 주었다. 실화를 바탕으로 쓰여졌다는데...

고생을 고생이라 여기지않고, 주어진 상황에서 최선을 다하며 살아가는 조그마하고 어린 여자아이를 통해, 지금의 내 자리가 얼마나 행복한 자리인가를 새삼 느끼면서 감사한 마음이 들었다. 함께 주먹도 쥐어보고, 함께 눈물도 흘리면서, 그의 삶의 여정에 동행하다보니 결국엔 행복하게 살게 되는 주인공 '나누리'와 함께 웃을 수 있었다. 지금 어디서 살고 있는지 모르지만, 여전히 밝고, 착하게 살고있을 누리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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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쁜 어린이표 - 웅진 푸른교실 1, 100쇄 기념 양장본 웅진 푸른교실 1
황선미 글, 권사우 그림 / 웅진주니어 / 1999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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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생 아이를 둔 엄마로서, 좋은 표든 나쁜 표든 참으로 적절하게 가슴에 와닿는 주제였다. 너무나 자유분방하다 못해 다른 사람이 수업할 수 없게끔 방해할 정도로 시끌벅적한 초등학교의 교실 풍경이 일단 떠오른다. 아이들이 저학년일때 급식때문에 가끔 방문을 해봤지만 정말로 통제가 불가능해 보일 정도로 정신없는 분위기라니...

그런 상황에서 다수의 아이들을 위해, 수업에 방해가 되거나 아이들에게 너무 짖궂게 굴거나...아무튼 여러 이유로 인해 나쁜어린이표라도 주면서 고쳐 보려는 선생님들의 다급한 마음은 충분히 이해가 된다. 그렇지만 숙제때문에, 자습때문에, 준비물때문에...이러저러한 수많은 명목으로 표를 받는 아이들을 생각하면 안쓰럽기도 하다.

이 책을 읽고나서 맨처음 든 생각이 현장에서 근무하시는 선생님들이 꼭 읽어 보셨으면 좋겠다는 거였다. 아이들의 마음을 참으로 잘 표현한 것 같애서..우리가 지나온 과정이었는데도, 아이들을 대할때에는 잊어버리는 모든 어른들도(부모,선생님..)꼭 읽어 보시면 좋을 책이라 여겨진다. 나쁜 어린이는 없는데 나쁜 어린이표는 지금도 존재하고 있는 현실이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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