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구천구백이 파랑새 사과문고 61
송언 지음, 최정인 그림 / 파랑새 / 2007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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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은 또래 친구들이 갖고 있는 장난감을 갖고 싶어합니다. 그래서 한때는 유희왕 카드가 학교 앞 문구점에서 유행되다 못해 길가에 굴러 다닐 정도로 흔하게 유통 된 것을 보기도 했습니다. 여기 등장하는 우리의 주인공도 유행되는 장난감을 가지려고 친구의 돈을 빌리면서 담임 선생님과의 숨바꼭질이 시작됩니다. 초등생 수준에서 큰 돈인 만원에 가까운 돈으로 장난감을 사기 위해 빌린 배짱도 배짱이려니와 그 돈을 빌렸으니 얼른 갚으라며 끈질기게 확인하시는 담임 선생님! 친구 돈을 빌렸으니 당연히 갚아야 한다는 것과 다시는 그런 일을 하지 않기를 바라는 선생님의 마음을 아이들이 이해 했을까요?? 작가가 현직 초등학교 선생님이시라 그런지 초등학교 교실에서 벌어질법한 사건을 아주 실감나게 그려 내어서 재밌게 읽었습니다. 조금 대책없어 보이는 주인공 건하의 부모님이 약간 생뚱맞아 보이긴 했으나  읽으면서 삐질삐질 웃음이 .... 선생님의 유쾌한(건하 입장에선 지긋지긋했을!!) 경제 교육 한번 만나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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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눌수록 커지는 하나
이상교 외 지음, 이미정 그림 / 세상모든책 / 2005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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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을 준비하며 나눔에 관해 아이들이 읽을만한 책을 찾던 중에 발견한 책입니다. 여러 분의 작가가 쓴 글들이 묶여있는 모음집이라고 말할 수 있겠네요. 아이들에게 나눔에는 여러가지 방법이 있음을 알게 해 주는 내용입니다. 긴 호흡으로 읽지 않아도 되니 우선은 주제에 접근하기가 쉬운 것 같습니다. 짧은 이야기들 속에 담겨있는 나눔과 사랑이라는 주제가 어쩌면 머리가 아닌 가슴으로라만 이해되는 것들이다보니 아이들에게 가르친다는 것이 어렵더라구요. 이 책에 나오는 여러가지 모습의 나눔의 천사들을 만나면서 나누며 살지 못하는 자신의 모습을 돌아보며 반성했습니다. 제가 아는 초등 4학년생이 그러더군요. 나누는데 어떻게 커질 수가 있냐고요.  수학적인 계산에 밝은 아이들에게 마음의 계산법에 눈뜨게 해 줄 책이라고 믿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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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고요 산책길
한상경 지음 / 샘터사 / 2003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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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번 추석 명절에 가보려고 마음을 먹었다가 못 가본 곳이라서 미련이 많이 남았었는데 책으로나마 가 보게 되어서 참 반갑더군요. 영화 '편지'로 유명해진 곳이라더군요. 사계절마다 피는 꽃과 수목원의 계절 변화를 잔잔한 글로 써 내려간 책입니다.저희 친정 아버지께서 다니러 오셔서는 즐겁게 읽으시더라구요.(칠순이신데...)이 책을 들고 언젠가는 아침고요수목원을 들러 봐야 되겠다고 생각하게 해 준 책이기도 합니다. 수목원을 만든 분이 수목원의 있는 모습 그대로를 적은 책이니 아마도 그냥 이쁘네!하고만 돌아나올 분들도 나무 한그루 꽃 한송이의 이름을 불러주며 대화하게 될 것이라 생각이 되더군요. 마음의 여유가 없으신 분들도 천천히 읽어 보시면 조금은 여유가 생기실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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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의 나무 - 경이로운 대자연과의 만남
토머스 파켄엄 지음, 전영우 옮김 / 넥서스BOOKS / 2003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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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대단한 나무들이 등장한답니다. 그 엄청난 크기나, 나이를 대하면 그저 자연의 경이로움에 감탄할 뿐이랍니다. 책값이 만만치 않아서 망설이다가 세계 각국을 다니면서 구경할 수 없을 것이기에 기꺼이 그 정도의 값은 지불해야 하겠다고 결심(^^)하곤 구입한 책입니다.

나무들의 이름도 참 특이한 것도 많구요. 한가지 아쉽다면 일본에 사는 나무도 나왔었는데 우리나라에 사는 나무 한점 실리지 못했다는 것이 너무나 아쉽더군요. 실릴만한 대상이 없었던 것인지..울릉도에도 오래된 향나무가 있는데 하는 생각도 했구요. 아이들이 바오밥 나무를 보고는 진짜 존재하는 나무라면서 놀라는 모습이라니...(어린왕자 책에서 등장하는 나무 이름이 진짜 존재한다고는 생각지 못했겠지요.^^)자연이 우리에게 주는 수많은 이야기들을 이 책을 통하여 들으실 수가 있을 것입니다. 아이들에게는 가까이에서 접하는 세계만이 전부가 아님을 말없이도 가르쳐 주게 될 것이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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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이 휙, 바람이 쏴 비룡소 세계의 옛이야기 5
케티 벤트 그림, 에벌린 하슬러 글, 유혜자 옮김 / 비룡소 / 2002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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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이 부는 느낌을 어쩌면 그리도 잘 표현했는지 모를 정도로 멋있는 그림책입니다. 내용은 우리나라 전래 동화에 나오는 혹부리 영감과 비슷하구요. 저는 그림이 너무나 마음에 들더군요. 나무나, 돌이나, 동물들에게 사람처럼 표정을 주고 감정을 줘서 그려진 그림을 보노라면 자연을 대할때 소중하게 대해야 함을 느낄 수가 있답니다. 그림을 볼 수 있는 나이라면 아무리 어려도...이야기의 끝도 마음에 와닿더구요. 혹부리 영감은 욕심으로 인하여 혹 하나 더 달게 되는 벌을 받지만 이 책의 주인공인 쌍둥이 동생은 자신의 행동을 뉘우치게 되면서 아마도 형처럼 좋은 결과를 볼거라는 기대감을 줍니다. 희망이라고 해도 좋구요. 사람이란 실수가 있게 마련이지요. 그것을 만회할 수 있는 기회를 남겨둔 저자의 마음씀이 따뜻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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