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무릎으로 사는 그리스도인"CGNTV "복음책방, 신앙을 읽다"에서 스물여덟 번째로 다루어진 책입니다. 앞의 페이퍼들에선 방송에서 처음으로 다루어진 "천로역정"과 다섯 번째로 다루어진 "성도의 공동생활"과 여덟 번째로 다루어진 "예수님이라면 어떻게 하실까"와 열네 번째로 다루어진 "그리스도를 본받아"와 열다섯 번째로 다루어진 "주님은 나의 최고봉"과 열여섯 번째로 다루어진 "고백록"과 열아홉 번째로 다루어진 "하나님의 임재 연습"에 대해 얘기했습니다. 이번 페이퍼에서 여덟 권을 건너뛰고 스물여덟 번째로 다루어진 책에 대해 얘기하는 까닭은 스무 번째부터 스물일곱 번째까지 다루어진 책들은 저마다 하나의 출판사에서 펴낸 책만 팔리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그 책들을 읽어 보시려면 뭘 골라야 할지 고민하실 필요가 없습니다.


"무릎으로 사는 그리스도인"을 쓴 사람은 '무명의 그리스도인'으로 나와 있습니다. 자기 이름이 드러나지 않게 하려고 '무명의 그리스도인'이란 필명을 쓴 거죠. 알라딘엔 '무명의 그리스도인''14세기 영국의 무명 작가'로 소개돼 있습니다. 그런데 '14세기 영국의 무명 작가'1370년쯤에 "무지의 구름"을 쓴 '무명의 그리스도인'이고 1930년쯤에 "무릎으로 사는 그리스도인"을 쓴 '무명의 그리스도인'1868년에 태어나서 1951년에 세상을 떠난 영국의 성공회 신부입니다. "무지의 구름"을 쓴 '무명의 그리스도인'이랑 "무릎으로 사는 그리스도인"을 쓴 '무명의 그리스도인'이 같은 영국인이긴 해도 살았던 시기가 6세기 정도 떨어져 있는 사람들인데 알라딘엔 "무릎으로 사는 그리스도인"을 쓴 '무명의 그리스도인'"무지의 구름"을 쓴 '무명의 그리스도인'과 같은 사람인 것처럼 소개돼 있습니다.

 

알라딘엔 이렇게 엉뚱한 작가 소개가 많습니다. 이렇게 필명이 같은 경우도 그렇고 동명이인의 경우에도 같은 사람인 것처럼 소개돼 있는 경우가 많죠. 보통 이름이 같은 작가의 경우엔 나중에 책이 나온 작가 소개를 덮어씌우는 것 같습니다. 그러니까 엉뚱한 사람의 책을 사시는 일이 생기지 않게 하려면 알라딘의 작가 소개만 볼 게 아니라 미리보기로 책에 나와 있는 작가 소개도 보시는 게 좋습니다. 이름이 같은 작가라도 책에 따라 저자 소개를 정확하게 하는 건 알라딘에서 알아서 해야 할 일인데 아쉽습니다.

 

"무릎으로 사는 그리스도인"을 쓴 '무명의 그리스도인'이 어떤 사람인지 궁금하신 분들은 방송을 보시기 바랍니다. 방송에 나온 것처럼 그의 책 가운데 널리 알려진 것들로는 "무릎으로 사는 그리스도인"을 비롯해서 "승리하는 그리스도인"이랑 "그리스도 닮은 그리스도인"이 있죠. 방송에선 작가의 이름도 밝혔는데 이 페이퍼에선 작가의 의도를 존중해서 이름이라든지 약력 같은 것들을 얘기하지 않으려고 합니다. 자기 이름이 드러나지 않게 하려는 태도야말로 그리스도인다운 태도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이런 그리스도인들이 더 많아지길 소망합니다.




알라딘에서 검색창에 "무릎으로 사는 그리스도인"을 치고 '판매량순'을 클릭하면 생명의말씀사에서 펴낸 책이 맨 위에 있습니다생명의말씀사에서 펴낸 책의 겉표지엔 '50만부 돌파 특별판'이란 스티커도 붙어 있죠생명의말씀사에선 "무릎으로 사는 그리스도인"을 비롯해서 "승리하는 그리스도인"이랑 "그리스도 닮은 그리스도인"을 '무명의 그리스도인 시리즈'로 펴냈는데 '무명의 그리스도인 시리즈' 1권이 "무릎으로 사는 그리스도인"입니다출판사 제공 책 소개엔 생명의말씀사의 대표적인 베스트셀러이자 스테디셀러라고 나와 있습니다.


이 책은 감리교신학대학교와 한신대학교 대학원(Th.M.)과 오랄 로버츠 대학교(Oral Roberts University, M. A., D. Min.)를 졸업하고 미국 댈러스에 있는 웨슬리 연합감리교회에서 사역하고 있는 이진희 목사가 옮겼습니다이진희 목사는 다섯 권의 책을 옮긴 번역가이자 열두 권이나 되는 책을 쓴 부지런한 저자죠이진희 목사의 책들 가운데에선 기독교 출판사 두란노에서 '광야 시리즈'로 펴낸 "광야를 읽다"랑 "광야를 살다"를 권합니다.


 




- 방송에 나왔던 건 기독교 출판사 CH북스에서 펴낸 책입니다. CH북스는 앞의 "하나님의 임재 연습"에 대한 페이퍼에서 믿고 읽는 출판사라고 얘기했었습니다. 또 앞의 "그리스도를 본받아"에 대한 페이퍼에서 박문재 목사의 라틴어 직역본이라면 믿고 읽을 수 있단 얘길 했었죠. 이 책은 라틴어가 아니라 영어로 쓰여진 책이지만 박문재 목사의 번역이니까 믿고 읽을 수 있습니다.

 

이진희 목사는 읽기 쉽게 옮겼고 박문재 목사는 정확하게 옮겼단 느낌을 받았습니다. 두 번역본은 다 권할 만하니까 마음에 드시는 걸로 고르시면 될 것 같습니다.



 

- 지금까지 CGNTV "복음책방, 신앙을 읽다"에서 다루어진 책이 여러 출판사에서 나와 있을 땐 어떤 걸 고르는 게 좋을까 하는 걸로 8편의 페이퍼를 썼습니다. CGNTV "복음책방, 신앙을 읽다"에선 서른 권의 책을 다루었는데 스물아홉 번째부터 서른 번째까지 다루어진 책들은 저마다 하나의 출판사에서 펴낸 책만 팔리고 있어서 그 책들을 읽어 보시려면 뭘 골라야 할지 고민하실 필요가 없습니다. 그러니까 이것에 대한 페이퍼는 이번 페이퍼까지입니다. 알라딘에서 오랫동안 책을 사면서 서재에 뭘 쓸 생각은 하지 못하고 있었는데 이렇게 서재에 글을 쓰기 시작하게 해준 CGNTV "복음책방, 신앙을 읽다"에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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