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님이라면 어떻게 하실까"는 CGNTV "복음책방, 신앙을 읽다"에서 여덟 번째로 다루어진 책입니다. 앞의 페이퍼들에선 방송에서 처음으로 다루어진 "천로역정"과 다섯 번째로 다루어진 "성도의 공동생활"에 대해 얘기했습니다. 이번 페이퍼에서 두 권을 건너뛰고 여덟 번째로 다루어진 책에 대해 얘기하는 까닭은 여섯 번째부터 일곱 번째까지 다루어진 책들은 저마다 하나의 출판사에서 펴낸 책만 팔리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그 책들을 읽어 보시려면 뭘 골라야 할지 고민하실 필요가 없습니다.


1897년에 나온 "예수님이라면 어떻게 하실까"는 미국에서 3천만 권이 넘게 팔렸고 세계에서 5천만 권이 넘게 팔린 슈퍼베스트셀러이면서 스테디셀러죠. 미국 캔자스에 있는 센트럴회중교회에서 목회를 했던 찰스 쉘던 목사가 쓴 소설입니다. 회중교회는 잉글랜드의 청교도들이 세운 교회죠. "예수님이라면 어떻게 하실까"는 "천로역정"처럼 청교도 소설입니다. 장로교회는 교인들의 대표인 장로들로 구성된 당회가 중심이 되는 장로정치 방식으로 운영됩니다. 반면에 회중교회는 모든 문제를 회중(모든 교인들)이 직접 결정하는 회중정치라든지 조합정치 방식으로 운영됩니다. 장로정치가 현대의 대의민주주의 방식이라면 회중정치라든지 조합정치는 고대 그리스의 직접민주주의 방식이죠. 감리교라든지 성공회는 감독이 중심이 되는 감독정치 방식으로 운영됩니다. 


"천로역정"과 "예수님이라면 어떻게 하실까" 같은 소설은 필립 그레이엄 라이큰 목사가 얘기한 "하나님을 위한 예술"을 잘 보여줍니다. 문학이든지 음악이든지 영화이든지 기독교인에게 모든 예술은 "하나님을 위한 예술"이어야 합니다.


아브라함 카이퍼 교수가 "영역주권"에서 얘기한 것처럼 "우리 인간 삶의 모든 영역에서 만유의 주재이신 그리스도께서 '나의 것이다!'라고 외치지 않는 영역은 한 치도 없"기 때문이죠. "천로역정"과 "예수님이라면 어떻게 하실까"를 읽으신 분들이라든지 기독교인이 예술을 어떻게 대해야 하는지 알고 싶으신 분들은 "하나님을 위한 예술"과 "영역주권"도 꼭 읽어 보시면 좋겠습니다.




알라딘에서 검색창에 "예수님이라면 어떻게 하실까"를 치면 여러 출판사에서 펴낸 책이 뜹니다. 슈퍼베스트셀러답게 어린이용이나 청소년용 책으로도 나와 있습니다. 이런 걸 제외하고 이 포스팅에선 세 권의 책을 얘기해 보겠습니다.


방송에 나왔던 건 기독교 출판사 한청지기에서 펴낸 책입니다. 이 책엔 꿈이있는교회의 하정완 목사의 추천사가 실려 있습니다. '판매량순'을 클릭하면 여러 출판사에서 펴낸 책들을 판매량순으로 볼 수 있는데 이 포스팅에서 얘기할 책들 가운데 이 책이 판매량순 맨 아래에 있습니다.


이 책은 대학에서 영문학을 전공하고 대학원에서 통번역을 전공한 손현선 번역가가 옮겼습니다. 전공이라든지 통역사 경력을 볼 때 영어 번역의 정확도에 믿음이 갑니다. 하지만 신앙 서적이라든지 신학 서적을 옮길 땐 언어 지식도 요구되지만 신학 지식이 더 요구됩니다. 그래서 신앙 서적이라든지 신학 서적을 고를 때 신학 전공자가 옮긴 책을 택하는 분들이 많죠. 그런 분들은 밑에서 얘기할 책들을 택하셔야 합니다.




- 기독교 출판사 브니엘에서 펴낸 책은 이 포스팅에서 얘기할 책들 가운데 판매량순 맨 위에 있습니다. 책의 겉표지에 "10만 독자가 선택한 바로 그 스테디셀러"라고 쓰여 있습니다. 이 책은 안양대학교 신학과의 김창대 교수가 옮겼습니다. 흔히 소설 읽는 것처럼 쉽게 읽을 수 있어서 테디셀러가 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 기독교 출판사 CH북스에서 펴낸 책은 "천로역정"에 대한 페이퍼에서 얘기했던 '세계기독교고전' 시리즈 가운데 하나입니다. "천로역정"에 대한 페이퍼에서 기독교 영문학 전문가가 원문에 충실하게 옮긴 책을 고르고 싶으시다면 CH북스에서 펴낸 책 택하시면 된다고 얘기했었는데 이 책도 같은 분인 총신대학교의 유성덕 교수가 옮겼습니다.


이 책엔 사랑의교회의 고 옥한흠 목사의 추천사가 실려 있습니다. 추천사 가운데 "가장 충실하고 신뢰할 만한 결정판"이란 대목을 뽑아서 책의 겉표지에 실었는데 책을 읽어 보면 납득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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