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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있는 파리역사 산책
김복래 지음 / 북폴리오 / 2004년 3월
평점 :
품절
제목만큼 재밌지는 않지만 프랑스 역사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파리이니만큼 파리의 역사만으로도 프랑스 전체 역사를 보는 기분이다.
목이 잘린 뒤 꼿꼿이 일어나 자신의 잘린 목을 들고 걸어갔다는 생 드니의 순교, 야만족의 침입을 막아내며 파리 사람들을 독려한 성 주느비에브, 클로비스 왕의 개종, 중세 최대의 연애담인 아벨라르와 엘로이즈의 이야기, 루이14세의 대신으로 왕의 질투심에 몰락한 재무총감 푸케의 에피소드 등이 소개된다.
로마의 속주였던 갈리아 시대부터 현대의 파리에 이르기까지 굵직한 사건들을 모두 담아내다보니 깊이감은 없는 편이다. 하지만 도시 하나의 이야기로도 웬만한 역사서를 만들만큼 풍부한 파리의 역사는 언제봐도 매력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