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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택동 선집 1 ㅣ 중국 문화 총서 5
모택동 지음, 김승일 옮김 / 범우사 / 2001년 8월
평점 :
품절
이 저작은 중국혁명을 경과하는 과정에서 모택동에 의해 집대성된 마르크스-레닌주의 사상이론의 결정판이다. 모택동은 대장정 시절 준의회의를 계기로 중국공산당의 최고지도자로 부상하는 등 뛰어난 리더십을 입증한 바 있지만, 역시 그의 업적의 위대성은 마르크스-레닌주의의 체계화와 완성에 절대적 기여를 했다는 점에서 찾아질 수 있을 것이다. 즉 이립삼의 좌경노선과 왕명의 코민테른 추종노선에 대항해, 마르크스-레닌주의를 중국의 현실에 맞게 적용하고 또한 그 경험을 마르크스-레닌주의의 체계아래 이론화시켰다는 점은 그의 불멸의 업적이었다.
이 저작은 모택동이 공산주의운동에 투신한 이래, 저술했던 그의 사상이론에 관한 논문들을 소개하고 있다. 특히 모순론 실천론 등은 우리들의 귀에 낮익은 논문들인데, 레닌에 의해 잠시 언급된 바 있는 상부구조와 하부구조의 관계를 명쾌히 분석 체계화시켰다는 점은 그의 대표적인 이론적 기여중의 하나이다. 물론 모택동의 이론이 위대하다는 이유는 그의 이론에 의해 안내된 혁명의 실천경험들이 중국혁명을 성공으로 이끌었다는 점에 있다고 할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