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은 '해방전후사의 인식' 시리즈의 마지막 편으로써 한국현대사의 가장 쟁점이 되었던 문제들에 대해 접근하고 있다. 특히 북한역사의 쟁점이 되었던 부분은 우리의 호기심을 자극하기에 충분하다. '진짜 김일성일까, 아니면 가짜 였을까?' '한국전쟁의 진실은 무엇이며 과연 우리는 이것을 제대로 이해해 왔을까?'하는 문제들은 여전히 일반인들의 궁금거리로 남아 있다. 김일성의 실체에 대해서는 요즘들어 많은 매체를 통해 접근이 가능하며 풍부한 자료가 존재하는 실정이다. 물론 그는 진짜 김일성이었으며 항일유격대의 뛰어난 지도자 였음이 이미 검증된 바 있다.그러나 한국전쟁에 대해서는 이러한 낙관적인 전망이 불투명하다. 왜냐하면 당시 북한의 인민군들도 어떤 경유를 통해 전쟁이 발생하게 되었는지를 몰랐었는데, 그것은 전쟁의 결정 자체가 정치 최고 지도층만의 비밀로 되어 있었기 때문이었다. 과연 북한이 전쟁을 일으킨 명분은 무엇에 있었으며, 그 숨겨진 뒷이야기들은 우리들의 호기심을 점점 자극할 뿐이다. 이 책은 그런 궁금증들을 해소시켜 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