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공산당문건자료집 - 1945-46, 자료총서 12
한림대아시아문화연구소 엮음 / 한림대아시아문화연구소 / 1993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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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한국전쟁시 미군에 의해 노획된 문서이다. 방선주교수에 의해 발견되었는데, 그에 의하면 북조선공산당의 고위간부였던 최창익의 소유문건이 확실하다는 것이다. 이 저작에 게재된 자료들은 주로 공산당 극비문서로서 남조선공산당이나 북조선공산당연구에 귀중한 자료가 되고 있다.

이 저작에서 세심히 살펴볼 가치가 있는 대목이 여러가지 있다. 첫째는 남조선공산당의 분열과 박헌영반대파의 입장차에 대한 견해이다. 남한의 공산당이 여러파벌로 나뉘어 어떻게 반목했고, 그 해결을 위해 북한의 공산당과 어떻게 연결하려 했는지는 중대한 대목이 아닐 수 없다.

둘째는 북한 공산주의 운동사에 혜성처럼 등장했던 김일성에 대한 연구이다. 해방직후 남한공산주의자들이 김일성에 대해 어떤 견해를 가지고 있었으며, 자신들의 돌파구를 마련하기 위해 김일성을 어떻게 끌어들이려 했는지에 대한 상세한 견해가 나타나 있다.
그밖에도 해방직후의 북한에서 공산당 조직상황, 그리고 토지개혁의 과정과 양상 및 문제점들에 대한 중요한 사실들을 이 저작은 시사해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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