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노동의 유토피아 - 산업주의에 굴복한 20세기 사회주의, 비판총서 4
차문석 지음 / 박종철출판사 / 2001년 11월
평점 :
절판


20세기 현실사회주의의 실험은 왜 한계에 직면할 수 밖에 없었는가? 저자는 이에 대한 해답을 찾기 위해 사회주의의 노동현실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즉 대중의 혁명적 열의와 공존 연대의식 등을 현실사회주의국가들이 도외시한 채, 오직 산업화에 매진함으로써 혁명적 대의를 희생시켰다는 논리이다. 이러한 시도는 노동의 해방과 노동자국가를 향한 유토피아로 귀결된 것이 아니라, 그러한 이데올로기아래 노동자들의 착취를 합리화하는 '반노동의 유토피아', 즉 '디스토피아'로 귀결되었던 것이다. 20세기의 노동현실을 분석함으로써 사회주의실험의 무모한 단면을 엿볼 수 있도록 안내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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