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랑의 하느님!
늘 부족한 저를 감싸안아주시는 당신의 사랑이 오늘따라 더욱 절실히 느껴집니다.
오늘 방콕에 온지 정말 근 10여개월만에 몸이 아프다는 깨달음이 들었습니다. 얼마나 몸의 건강함에 대해 감사하지 못하고 살았나 하는 각성이 들면서 다시한번 주님께서 제게 부여해주신 몸을 잘 가꾸고 건강한 영이 함께 할 수 있도록 돌봐야 겠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오늘의 묵상은 우리가 얼마나 어깨에 힘주고 다니기 좋아하는가에 대한 신부님의 스스로로부터 시작된 묵상이었습니다. 저또한 얼마나 제 자신을 내세우기 좋아하는지 제가 한 일인데 알아주지 않을까 두려워하며, 남이 잘못한 일은 절대 나한테 꾸정물 튀기지 않으려고 전전긍긍하는 대표적인 사람입니다.
주님 몸이 무겁고 고되다는 생각이 들지만, 당신 생각에 가슴이 따뜻해 집니다.
사랑합니다. 주님 나의 야훼여
어제 몸이 정말 아팠습니다. 무섭게 해대는 설사와 구토, 몸살까지.....문득 생각한 건데 전 정말 제 몸에 대해 무심하게 대했다는 생각이 듭니다. 늘 잘 먹어주는 것에 대해 넌 식욕도 지치지 않냐? 하며 구박이나 해대고 좀 한끼라도 안 먹으면 어디 문제 생기냐? 하며 제자신을 학대했던것 같습니다.
다 이런것들이 자본주의 현대세상이 만들어놓은 날씬한 여자들에 대한 가치를 저도 모르게 받아들이고 숭배하다보니까 생긴 결과인것 같습니다. 다시한번 몸의 귀함과 주님께서 허락해 주신 건강함의 가치를 깨닫는 하루였습니다. 연초부터 건강관리의 중요성을 깨우쳐 주신 주님께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