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단 감사하는것을 잊었다는 생각이 듭니다. 처음, 주일을 지킬 수 있도록 이끌어 주셔서 감사하구요. 특히 동생 미카엘라가 순순히 새벽미사에 밤을 꼴딱 새고도 같이 가줘서 정말 기뻤답니다. 물론 미사가 한국어가 아니라 이해와 집중에는 한계가 있었지만, 그래도 언어소통의 중요성을 나름대로 깨닫는
시간이었습니다. 그런데 걱정이에요. 정말 한국사라들과 커뮤니티를 형성해서 같이 살아간다는것이 자신이 점차 없어지고 더 솔직히 말하면 좋지 않습니다.
제가 이겨내야할 장애인건지, 아니면, 좀 더 신앙의 발전을 위해 잠시 저축해두어야 하는건지 주님께 마음을 비우고 여쭤보겠습니다. 제 마음의 아우성을 잠시 접어두고요.
사장님 오셔서 잘 대접 한것 도 감사드려요. 대접했을때 과일을 다 드시는 모습이 참 좋았구요. 저 연세에 일하시고 떳떳하게 공부하신 분의 모습을 옆에서 뵙자니 저희 아버님이 떠오르더라구요.
더 잘해드려야 되겠다는 다짐을 해봅니다.
오늘 주일인데 매일미사를 가까이 하지 않으려 했어요. 회개합니다. 꼭 묵상토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머리나쁜 저, 일단 육의 음식만 채우기에 급급한 제게 영혼의 양식의 중요성을 순간 깨쳐주신점 아직도 전 당신께 의미있는 사람이라는걸 왜 매순간 잊어버리는 걸까요? 사랑합니다. 우리주님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