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출처 : kimji > 가을, 길_1


 

 

 

 

 

 

 

 

 계절은 변하지만

 그 계절 속에서 변하지 않는 사람도 있었다.

 그러나

 나는 그런 사람이 부럽지는 않았다.

 

비가 오기 전이었으므로, 낙엽이, 그리고 겨울이 아닌 가을이 남아 있었고

나는 서둘러 걷지 않았다.

 

 

::::: 20031115, 광화문성곡미술관, OLYMPUS C-700u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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