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스트 프렌즈 나가사키·사가 - 최고의 휴가를 위한 스마트 가이드북, 2027~2028년 최신판 ㅣ 베스트 프렌즈 시리즈 13
운민 지음 / 중앙books(중앙북스) / 2026년 9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컬쳐블룸 소개로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마침 일본 사가(佐賀) 여행을 준비하던 차에 귀한 정보를 담은 책을 만났다. 중앙books의 여행서적 <베스트 프렌즈 시리즈 13 나가사키·사가 2027~2028>다. 한 손에 들고 다니는 것은 물론, 바지 뒷주머니에 꽂아 두거나 자동차 운전석 옆에 넣어 두고 틈날 때마다 펼쳐볼 수 있는 사이즈가 여행자의 편의성을 높여 준다.


책은 나가사키(長崎)와 사가 미리보기, 여행 설계, 지역별 여행 정보, 나가사키와 사가 지도 순으로 크게 나뉜다. 미리보기 편에서는 나가사키와 사가 여행을 준비하는 이들에게 쉽고 편한 사전 이해를 돕는다. 이어 기본 정보 편은 여행에 필요한 필수 사항과 함께 지역의 교통 정보, 그리고 추천 일정을 담았다.


1박 2일로 짧고 굵게 각 도시를 둘러볼 수 있는 일정, 나가사키와 주변 소도시를 포함한 2박 3일 일정, 사가와 우레시노 온천(嬉野温泉)을 즐기는 2박 3일 일정 등 자유여행에 참고할 만한 내용이 수록돼 있다. 실제 나가사키(長崎)와 사세보(佐世保) 등을 다녀온 경험을 떠올리며 책을 보니 '빠뜨려서는 안 되는 명소', '잘 알려져 있지는 않지만 가볼 만한 곳' 등이 꼼꼼히 들어 있다.


자유여행 일정을 고민하는 이라면 <베스트 프렌즈 시리즈 13 나가사키·사가 2027~2028>이 제시하는 추천 일정에서 각자의 취향과 선택에 따라 넣고 빼면서 동선을 구성하면 충분해 보인다. 주변 지역에 대한 소개와 교통 정보, 주요 지역의 지도, 맛집까지 포함돼 있어 여행 계획을 세우는 데 필요한 기본적인 정보는 고루 갖췄다.


나가사키의 짬뽕과 카스텔라, 사가의 풍부한 사케에 대한 이야기는 여행자가 놓치기 쉬운 내용까지 담고 있어 여행의 깊이를 더해 준다. 일제강점기 강제노역의 아픔이 서린 군함도(軍艦島), 일본 도자기의 신으로 추앙받는 이삼평 등은 여행 전에 미리 알아두면 좋을 내용이기도 하다.


책은 여행기라기보다 여행을 돕는 길라잡이 성격이 강하다. 그래서 여행자의 눈높이에 맞춰 편하고 쉬운 여행을 돕기 위한 배려가 돋보인다. 여행 준비 기간이 부족하더라도 효율적인 여행이 가능하도록 핵심 정보를 알차게 담아낸 것이 특징이다.


특히 직접 여행을 준비하는 입장에서는 책에 담긴 일정과 정보를 그대로 따라가기보다 자신의 관심사와 여행 방식에 맞게 조합할 수 있다는 점이 유용하다. <베스트 프렌즈 시리즈 13 나가사키·사가 2027~2028>와 함께 준비하는 사가 여행이 기대된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l 공유하기 l 북마크하기찜하기 lthankstoThanksTo
 
 
 
일본어 명문장 필사 노트
김현정 지음 / 문예춘추사 / 2026년 9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100개의 장면, 100개의 명문장으로 익히는 즐거운 학습서.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l 공유하기 l 북마크하기찜하기 lthankstoThanksTo
 
 
 
일본어 명문장 필사 노트
김현정 지음 / 문예춘추사 / 2026년 9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리뷰어스 클럽 소개로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어떤 문장은 그날의 공기와 함께, 그때의 마음과 함께, 조용히 한편에 있다, 어느 날 문득 다시 떠오릅니다."


프롤로그에 있는 이 문장이 책에서 인용되는 영화나 책의 명대사만큼이나 마음에 와닿는다. 김현정의 <일본어 명문장 필사 노트>는 일본어를 공부하는데 있어서 색다른 이해와 재미를 준다.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문장 하나에 집중하다보면 단어와 문법에 갇혀있을 때보다 훨씬 편안한 마음의 학습이 이뤄짐을 느낀다.


책은 다섯 개의 파트로 이뤄진다. 멀고도 가까운 경계, 관계에 대한 이야기를 시작으로 '저마다의 자리에서 단단하게, 삶', '아낌없이 건네는 마음, 사랑', '정직하고 치열하게, 일', '우리를 감쌎는 품, 자연'으로 이어진다. 그러니까 관계, 삶, 사랑, 일, 자연에 대한 짦고도 강한 문장 100개를 마음으로 익히는 공간이다. 필사 노트이기에 눈과 손으로 새기는 시간은 더욱 길어진다. 자연스레 더욱 깊이 남게 되는 결과를 가져다준다.


드라마 '심야식당', 책 '냉정과 열정사이', 만화 '슬램덩크', 영화 '앙' 등 우리에게 친숙한 콘텐트 속에 담긴 대사와 문장이기에 더욱 쉽고 편하게 이해된다. 그 장면을 다시 찾아 보게 되면서 표현 속에 담긴 어감까지도 이해되도록 해준다.


책과 영화로 잘 알려진 '카모메 식당'과 '도요타'의 광고 편을 예로 들어 보자.


"어딘가 탁 트인 느낌이라고 할까, 이상한 얽매임 같은 것도 전혀 없어 보이고, 인생이 여유롭게 흘러가는 것 같아서 그래서 오게 되었어요. 특별한 목적도 없이.(どこかスコーンと抜けているって言うか、妙なしがらみなんか全然なさそうで、人生がゆったりしていて、それで来ちゃったんですけど、特に目的もなく。)". 


손가락으로 무심코 세계지도 아무곳을 쿡 찍어 핀란드로 오게됐다는 미도리가 '카모메 식당'을 차린 사치에에게 자신이 이곳까지 오게된 이유를 털어놓는 장면이다. 꼭 고상한 목적이 없더라도 우리 인생은 자연스러운 흐름에 잠시 맡겨도 좋겠다는 분위기가 잘 묻어난다. 작가의 표현대로 소박함의 가치를 아는 사람과 행복을 느끼는 순간이다.



"모두를 위해, 지구를 위해, 미래를 위해, 그것은 바로 당신이다.(みんなのために。地球のために。未来のために。それは、あなただ。)". 도요타의 브랜드 슬로건인 'To You(투유)'에 관한 기업광고다. 중간에 몇 개의 문장이 생략돼있긴 하지만, 다양한 가치 이전에 당신(사람)이 먼저 움직이는 것이 중요하다는 메시지를 담고 있다. 바로 사람이 모든 것의 주체라는 의미로 읽힌다.


<일본어 명문장 필사 노트>는 원문, 번역문, 따라 쓰기가 잘 구분돼있다. 한자에 대한 후리가나(振仮名)가 표기돼있다면 더 편리하겠다는 생각도 들지만, 그 정도는 찾아보는 것도 공부에 도움이 되겠다. 문법 해설과 단어장까지 있어 한 페이지 안에서 충분히 학습할 수 있다는 장점을 가진 학습서다.(*)


#일본어명문장필사노트 #일본어 #일본어필사 #혼쌤니혼고 #일본콘텐츠속명문장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l 공유하기 l 북마크하기찜하기 lthankstoThanksTo
 
 
 
코리아타운의 핫 칙 샤먼
전효원 지음 / 반타 / 2026년 8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연기가 실제가 됐다? 매력적인 주인공 코리아타운의 핫 칙 샤먼의 활약이 눈부시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l 공유하기 l 북마크하기찜하기 lthankstoThanksTo
 
 
 
코리아타운의 핫 칙 샤먼
전효원 지음 / 반타 / 2026년 8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리뷰어스클럽 소개로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전효원의 장편소설 <코리아타운의 핫 칙 샤먼>. 각 장별로 마치 재미있는 5편의 미니시리즈를 본 듯 경쾌한 속도감이 느껴지는 작품이다. 재기발랄한 한국계 여성 스텔라 초이(본명 최별)의 모험담이랄까. 연기에 관심도 없던 그녀가 한 미니시리즈에 우연히 캐스팅되고, 맡게 된 무당 역할을 완벽히 소화해내면서 연기인지, 실제인지 헷갈리는 좌충우돌 활약이 시작된다. 미국 로스앤젤레스 코리아타운을 배경으로 하고 있고, 한국인 등장인물이 주를 이루고 있어 더욱 친숙하게 읽힌다.


무당 연기를 하다가 진짜 무당이 됐다? 최별은 사이비종교에 빠진 아버지와 절연하고 미국에서 혼자만의 삶을 진지하게 이어가고 있다. 로스앤젤레스 한인 사회에서 벌어지는 심령현상을 다룬 넷플릭스 시리즈 '보이지 않는 이웃들(The Invisible Neighbors)'에 젊은 여성 퇴마사로 출연하기 전까지는.


폭발적인 인기를 얻은 드라마 덕분에 '미래의 슈퍼스타' 꿈을 갖게 됐지만 유명세는 곧 사이비종교 일당에게 신변이 노출되는 결과를 가져왔고, 아버지로부터도 다시 연락이 이어지게 된다. 이제 아버지와 함께 사이비종교와의 전쟁 시작이다. 우연히 카페에서 만난 미자 이모, 드라마 작가 홍소라는 최별의 강력한 동지로 동참하게 된다. 모두 사이비종교 '성예수고난교회'와 이리저리 얽혀 있다.


아무리 만신 할머니로부터 첫눈에 인정받고, 동영상과 책으로 스스로 연마했다고는 하나 최별의 퇴마력은 만화처럼 강력하다. 타다 남은 나뭇조각, 하얀 종이, 크리스마스 트리로 금줄을 만들어 달려드는 귀물을 저지하는가 하면 침대보를 찢어 씻김굿을 성공한다. 혹시 마주칠 팬들에게 사인을 해주려 갖고 다니는 노란 종이와 붉은 펜은 언제든 부적을 써낼 수 있는 무기가 된다.


"나, 한국계 미국인 최별이자 단역배우인 스텔라 초이가 실제로 벌어진 초현실적인 상황에서 기괴한 존재들을 무찌르고 이승에 묶인 영혼들을 해방시켰다...나는 도대체 무엇을 한 걸까. 누군가 나를 보호하고 힘을 빌려준 걸까. 누가? 왜?"


코리아타운의 핫 칙 샤먼 역할을 위해 준비했던 것을 흉내냈을 뿐인데, 이게 정말 통한다. 이제 최별, 스스로도 헷갈린다. 하지만 이같은 고민에 대한 그녀의 답은 간단하다. "아아, 모르겠다". 책이 더욱 재미있게 읽히는 것은 캐릭터들의 엉뚱하면서도 재치있는 대사가 크게 한몫한다. 마지막 에필로그에서 코리아타운의 공원을 지키다 최별과 함께 하게 된 해치의 이야기는 모든 사건을 유쾌하게 정리해준다.


굉장히 흥미로운 캐릭터, 최별이 돋보이는 <코리아타운의 핫 칙 샤먼>. 빵빵 터지는 폭소, 빠른 전개가 매력적으로 다가오는 작품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l 공유하기 l 북마크하기찜하기 l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