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nder 2003-09-29
서점에서 시간 보내기 약속을 잡을때 만나는 장소를 서점근처로 하면 좋다. 일찍 도착해서 기다리는 동안 요즘 책들 구경 혹은 짧막한 시한편 읽기에는 그만이다. 예전에 친구들 만날때 종로서적을 자주 이용하곤 했는데, 지금은 종로서적이 없어져 버려서 많이 아쉽다. 대신 영풍문고, 교보문고를 들리긴 하지만, 언제 부턴가 집근처의 서점을 이용하게 되었다.
퇴근 후 서점 나들이를 했다. 언니는 언니대로 나는 나대로 나의 관심분야의 책들을 둘러 보고 있었다. 집근처라 지갑만 하나 달랑 들고 나온게 후회되었다. 안내데스크에 가서 펜과 메모지 한장을 빌려서 마음에 드는 책들의 제목, 출판사, 저자, 가격을 적어서 돌아오긴 했지만...
8권의 책들을 보관함에 옮겨 두고 어느것 부터 시작할까를 고민중이다. 나들이는 서점에서 하고, 주문은 알라딘으로 ㅋㅋㅋ 요즘은 여기저기에 쌓인 포인트들때문에 한곳으로 통일을 시켜야 할 것 같은데 가끔씩 이런 부분이 아쉽다. 5%의 적립으로 5000원 이상이 되면 동네서점에서 5000원으로 사용할 수 있는데 어제 240원 부족으로 다음으로 미뤄야 했기에 책 한권만 사고 돌아왔다. 알라딘의 상품권이랑 포인트를 보태서 같이 사용할 수 있다면 더욱 좋겠지만 ㅎㅎㅎ 나의 욕심이겠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