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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nder 2003-10-10  

단순하게 살아라
생각처럼 쉽지 않다는걸...단순하게 산다는게

법정스님의 무소유도 꼭 필요한것 외는 욕심이라고 했는데, 정작 사는데 필요한 몇가지를 빼곤 가지고 있지만 거의 사용하지 않는게 대부분이면서도 한두가씩 쌓인게 얼마나 많은가.
막상 없앨려고 하면 왜 그렇게 아쉬운 생각이 드는지...여행을 간다니까 가지고 있는 책들을 택배로 보내달라고 한 친구가 있었는데 선듯 그러마 하지 못한게 부끄러웠다. ^^ 한동안 읽지도 않을 책이고, 한번 읽고 나면 몇년은 잊어버리고 지내면서도...
빌려준 비디오테잎과 책들 빌려줄땐 꼭 돌려 달라고 하고 빌려주는데도 돌려 받았던 적 보다 받지 못했던 적이 많아서 일까!!!

현재의 순간에서 떠나면 난 최소의 것으로 시작할 수 있으리라.
 
 
 


kinder 2003-09-29  

서점에서 시간 보내기
약속을 잡을때 만나는 장소를 서점근처로 하면 좋다.
일찍 도착해서 기다리는 동안 요즘 책들 구경 혹은 짧막한 시한편 읽기에는 그만이다. 예전에 친구들 만날때 종로서적을 자주 이용하곤 했는데, 지금은 종로서적이 없어져 버려서 많이 아쉽다. 대신 영풍문고, 교보문고를 들리긴 하지만, 언제 부턴가 집근처의 서점을 이용하게 되었다.

퇴근 후 서점 나들이를 했다. 언니는 언니대로 나는 나대로 나의 관심분야의 책들을 둘러 보고 있었다. 집근처라 지갑만 하나 달랑 들고 나온게 후회되었다.
안내데스크에 가서 펜과 메모지 한장을 빌려서 마음에 드는 책들의 제목, 출판사, 저자, 가격을 적어서 돌아오긴 했지만...

8권의 책들을 보관함에 옮겨 두고 어느것 부터 시작할까를 고민중이다.
나들이는 서점에서 하고, 주문은 알라딘으로 ㅋㅋㅋ
요즘은 여기저기에 쌓인 포인트들때문에 한곳으로 통일을 시켜야 할 것 같은데 가끔씩 이런 부분이 아쉽다. 5%의 적립으로 5000원 이상이 되면 동네서점에서 5000원으로 사용할 수 있는데 어제 240원 부족으로 다음으로 미뤄야 했기에 책 한권만 사고 돌아왔다. 알라딘의 상품권이랑 포인트를 보태서 같이 사용할 수 있다면 더욱 좋겠지만 ㅎㅎㅎ 나의 욕심이겠지.
 
 
_ 2003-10-06 21:5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개인 홈페이지도 있으신가봐요 +_+
전 예전에 플래쉬로 홈페이지 만들었었는데..
완성단계쯤에서 열기가 식어
무한 방치랍니다.
플래쉬 작업본은 다 날라가고 완성본만 업데이트 되어 있어
수정도 못하고..
요즘 또 홈페이지를 만들고 싶다는 유혹에 시달리고 있는데..
자제..인내..용기(-_-?);;

_ 2003-10-03 00:2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헤~ 오랜만에 들르긴 했어요 그죠? ^^

전 요즘 갑자기 심리학쪽에 관심이 가더라구요. 그동안 너무 문학쪽만 보아
왔는데 역사로 방향을 틀다가 삼천포로 빠져서 심리학 쪽을 한번 탐독해
볼까 하는 계획'만' 세우고 있답니다. >_<

요즘 가끔가다보면 교보문고에서 구석진곳 나라별 책 모아놓은 곳 모퉁이에서
턱 자리펴고 앉아서 책이나 한번 읽어 보고 싶네요. 아윽, 하지만 요즘
마음의 불황기, 마음의 슬럼프기라 며칠째 책을 손에 못대네요
(그래서 아까 계획'만'이라고 말씀을;;;)
징징 ㅠ_ㅠ

_ 2003-10-03 00:2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랜만에 들렀다기 보다는 오랜만에 글을 남겼다는게
몇번 왔었는데 글을 안남겼었어요.
손가락이 분질러 졌었는지.;;;

kinder 2003-10-04 14:1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심리학요..저도 관심이 많은대요.
저의 개인홈페이지에서 심리학코너를 다뤄 볼려고 메뉴만 만들어 두고 썰렁하게 있어요. 간간히 영화와 심리 이야기 한두편 올리면서요. ㅠㅠ;
마음이 편해야 뭐든지 할 수 있는것 같아요. 좋은주말 보내세요.

kinder 2003-10-02 17:5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Bird나무님 잘지내시죠 오랜만이네요. /(^^)/
그렇죠. 큰서점을 찾는 이유가 자유롭게 책보기에 좋기 때문이죠^^
눈앞에 책들이 있으니까 읽고 싶은 책들이 얼마나 많았는지 몰라요.
눈에서 멀어지면 마음에서도 멀어진다고 하잖아요. 여기에 어울리는 비유는 아니지만 눈 가까이에 좋은책을 많이 두어야 할 것 같아요. 이번엔 미술관련서적만 보고 왔어요. 요즘은 미술도 에세이처럼 다룬게 많아서 쉽게 풀어선 책들이 많더라구요.

_ 2003-10-02 12:4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학교에 있을때, 혼자서 영풍이나 교보가서 2~3시간씩 시간 보내곤 했어요. 그냥 웅성웅성 사람의 인파속에 조용히 묻혀 사라지는 맛에 더욱 즐긴건지도 모르겠어요. 지금 제가 있는 곳은 시골이라 서점에서 진득하게 시간을 못보내는게 안타깝네요..

서점에 들어가서 잠시 서성이면 바로 무슨 책 찾으세요? 하고 물어오시는데
물론 친절에서 오는 배려인건 알지만 저 같이 서점에 푹 눌러 있다가 책을
살건가 말것인가 하는 타입에는 오히려 무관심이 더 반가울때가 있어요.
 


kinder 2003-09-23  

마음 가는대로의 한대목...
일요일 눈뜬곳은 오빠네였다. 2주만에 조카를 보러 온것이다.
목도 가누고, 옹알이도 제법 잘한다. 방실 방실 웃을땐 천사다 ^^
365일 책속의 좋은 글들을 싫은 열린생각의 탁상용 에서 오랜만에 본 구절

" 네 앞에 수많은 길들이 열려 있을때, 그리고 어떤 길을 택해야 할 지 모를때, 되는 대로 아무길이나 들어서지 말고 앉아서 기다려라. 네가 세상에 나오던 날 내쉬었던 자신 있는 깊은 숨을 들이쉬며 기다리고 또 기다려라. 네 마음속의 소리를 들어라. 그러다가 마음이 네게 이야기할 때 마음가는 곳으로 가거라"
-수산나타마르-
 
 
 


kinder 2003-09-17  

*^^* 흔적을 남겨주세요.
서재 엿보기도 좋지만 저도 당신의 서재로 초대해주세요.
그럼 넘 행복할 것 같아요.
좋은책은 좋은친구와 비슷한 면이 많다고 생각하는 사람입니다.
 
 
_ 2003-09-17 18:5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kinder님 ^^
서재 소개를 보고 충격(!)을 먹고 찾아오게 됐어요 ㅜ_ㅠ
뭐냐면..음 맨처음 적으신 글 보고..아..좋은 글이구나 했는데...그 밑에 출처가 참을수 없는 존재의 가벼움이더군요...음..저도 그 책을 읽었거든요;; 근데 가물가물도 아닌 너무나 산뜻한 새로움이 저의 눈앞에서 웃고 있는 모습이라니 -_-;;

사진은 kinder님의 책들인가요? 이야...정말 대단하십니다. 저도 저렇게 되는게 작지만 큰 바람이랍니다. ^^ 가끔 저에게도 좋은 책좀 추천해 주시길~

kinder 2003-09-18 10:4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안녕하세요. 그글의 전부를 보내드릴까요?
어제 카피해두었거든요. 다 올리면 넘 길것 같아서 부분만 올렸었는데...
들려 주셔서 감사합니다. 책소개요....그럼 같이 한권씩 주고 받기로 하죠 ^____^ 전 어제 보관함에 느림과 농담을 넣어 두었어요. 곧 주문할려구요. 물론 밀란쿤테라구요.

_ 2003-09-18 22:2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 글이 긴가 보네요??(이것조차 기억에 없음;;;)
앗. 그러고 보니 주문하신 책이 밀란쿤데라네요. 밀란씨(!) 작품을 좋아하시나봐요? 전 참을수 없는 존재의 가벼움으로 참을수 없는 작가의 무서움으로 다른 책은 못봤는데 ^^

전 독서의 깊이와 반경이 너무 얕고 좁아 추천 같은거 감히 해드릴 입장이 못돼요 ^^; 제가 도움을 받아야 하는 입장이에요 흑흑.

_ 2003-09-19 13:2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음..맞아요. 전 맨처음 책을 읽기 시작했을 때 하루키를 접했었죠. 서서히 책을 조금씩 보아가다 보니 이외수님을 만났구요. 전 요즘에서야 요시모토 바나나의 책들을 구해서 보고 있는데 참 좋더군요. 특히 키친중 두번째 단편 만월(키친2)가 좋았구요. 지금은 바나나의 N.P보고 있는데 역시 문체라든지 바나나만의 전개방식이 맘에 드네요 ^^

kinder 2003-09-19 10:1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안 읽은 책이라서 읽어 볼려구요. 놀란건요. 10년전이나 지금이나 좋은책은 항상 사랑받고 있네요. 다른사람들의 서재를 둘러보다 보니 무라카미하루키, 요시모토바나나, 이문열, 이외수, 은희경... 그동안 잊어버리고 살았었는데 ^^

_ 2003-09-23 20:2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악, 영풍문고에서요?? 흑흑..;; 사인받고 싶어라..;;
부럽네요 ㅜ_ㅠ

kinder 2003-09-23 11:2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예전 영풍문고를 들렸는데, 그날이 이외수님의 "외뿔" 사인회가 있었어요.
직접 사인해주는 책을 샀었던 기억이 나네요 3개의 부적과 함께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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