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라카미류를 듣긴 했지만 그의 책들을 이제 읽기 시작했다. 읽으면서 든 생각은 스토리는 있고,  깊이는 없고, 언어의 묘미가 없다는거였다.
인터넷소설같은 흥미위주의 글처럼 재미로 페이지는 잘 넘어 가는데, 아직은 읽어도 그만 안읽어도 별반 차이가 없을것 같은 한편의 이야기 같은 느낌이다. 이번 책 주문에 무라카미류의 책 두권이 포함되어 있었다.

오늘 아침 식스티나인을 100페이지 가량 읽다가 출근을 했다. 무라카미류와 무라카미하루키의 인터뷰중에 류가 반대편에 하루키가 있어 좋았다고 했는데, 아직은 깊이를 모르겠고, 오히려 하루키가 더 나은듯한 생각도 스치고 있다. 얼마 읽지 않은 책으로 말한다는게 우습지만 말이야.

그런데 출근하면서 이런 생각은 들었다. 류의 표현처럼 류의 책들을 다 읽었고, 그가 좋다고 말하면 거짓말이고 책제목정도는 말할수 있을정도는 안다고 말이야.
이런식으로 앞에 나열을 하고 "거짓말이고"를 붙이고 뒤에 이어지는 한두절에서 어김없이 웃음이 나왔다.

얼마전 친구가 들어보라고 한 가레스케이츠의 노래가 처음의 평범함에서 차츰 좋아지고 있다.
아마도 그가 언어장애아임에도 불구하고 노래로 대화하는법을 찾은것에 감동이 더해지고 있나보다.
독후감은 나중에~~~< 4월14일 10권의 책 도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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