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한번 거창하다.
하지만 그래도 가입을 하며 물어온 질문

1. 가장 재미있었던책?
2. 당신이 한달에 책을 구입하는데 드는 비용은?
3.누구에의해여기까지?

이렇게 3가지 질문을 던졌다. 매번 질문에 조금씩 망설였다. 질문이 정확하게 저랬는지는 모르겠다. 어제의 일이니까. 하지만 뜻은 맞다. 가장이란 말이 들어가면 고르기 힘들다. 박경리의 토지를 넣었다. 왜냐하면 내가 번 돈으로 최초로 산 전집이였고, 우리문학에 대한 새로운 발견으로 최초의 의미와 얼마전 작고하신 작가가 동시에 떠올랐다. 원주토지문화관은 아직 가보지 못했지만...마음의 작가니까. 두번째 질문에 답을 쓰고는 진짜야? 하고 자신에게 물었다. 사실 한번 구입에 십만원이 넘을때도 있지만 최근에는 도서관이용말고 직접 책을 구매한적이 없었기 때문이다. 십만원내외라고 적었는데 조금은 거짓말이 포함된것이라고해야 겠다. 모임에 참가한 사람중에는 한달에 백만원에 상당하는 책을 산다고 했다. 물론 일에 필요한것일수도 있지만 백만원치의 책을 사는 사람은 최소한 백만원이상의 월수입이 있는 사람이므로 생각의 요지가 많다. 이건 그냥 인상적이었기때문에. 나의책구입은 일단 도서관에서 검증이 되었거나 진짜 좋아하는 작가일경우이고 웬만해서는 도서관을 이용하는편이라 실재 구매금액은 많지 않다. 책이라는것이 금새 책장을 차지해 책을 꽂기위한 공간과 책꽂이가 필요하다는 이상한 일이 발생하게 되는데... 책장에 책이 꽂혀 있다고 해서 다 읽은 책도 아니거니와 꼭 좋아하는 책을 꽂아 두는것은 아니어서. 이상하기도하다.

가입조건에 누구에 의해 여기까지는 친구의 간절한 부탁, 함께 꼭 가달라는. 사실, 낮에 전화를 받고 사이트에 들어가보지도 않았고, 주말 아침 일찍 일어나 서울 그기다 신촌까지 가야 한다는 사실이 부담스러웠다. 달콤한 주말아침을 포기할정도로 매력적인 거래가 아니었다.

오늘 나는 토요일 참가 후 몇권의 추천도서를 적어왔지만, 사실 사고 싶었지만, 내가 장바구니에 넣어두었던 책들로 구매를 했다. 아, 점심먹으러 가야겠다. 나중에 다시.

080708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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