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읽는 재미에 빠졌다.
뭐 어려운 책읽기를 하는것도 아니고 조카를 위해 사다준 책들을 읽는거지만...
가볍지만 마음 따뜻하게 하는 책읽기에 빠져있다.
연휴에 가져간 책은 어린왕자영어본과 봐라달이뒤를쫒는다였다.
일요일엔 베이비토크를 읽었고, 월요일 저녁엔 어린이와 그림책을 읽었다.
시골갔다와서 느낀점이 많았다.
큰조카는 7살이 되는데 새로생긴 동생이라는 존재에 대해 불안해하는것 같았고,
7개월인 조카는 오히려 호기심 가득 놀아볼려고 했지만 예뻐해주기는 커녕 혼자자란 티를
팍팍내어서 속으로 안타까왔다.
벌써 어린이집 3년차에 올핸 유치원에 들어갈 반항아가 되어 있었고,
설날 제사를 지내고 나자 집에 가겠다며 엄마를 졸랐다.
이유는 더 가간이었다.
컴퓨터게임과 TV를 마음대로 보겠다는거였다.
그리고 새배돈으로 인라인스케이트를 사겠다는것.
너무나 뚜렷해서 불안하기까지 했다.
요즘 아이들 대부분이 혼자자라기에 형제간의 우애 혹은 고집스럽지 않은
아이들이 없는것 같아 걱정스러웠다.
다시한번 어릴적 상상력속으로 들어가는 체험과 고모로서 해 줄 수 있는 자그만 성의로
그림책을 선물할 생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