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 전 인생을 사는 다른 방법을 배웠어요. 그날 낮에 열심히 일하고 나면...... 그걸로 끝이에요. 자유라구요. 집까지 서류를 갖고 갈 필요도 없어요.24시간 내내 블랙베리를 끼고 살 필요도 없구요. 펍데도 갈 수 있고, 주말 계획을 짤 수도 있고, 정원에 나가서 벤치에 다리를 올려놓고 30분 동안 앉아 있어도 되고...... 그래도 상관없단 말이에요. 끊임없는 압박감도 없어요. 스트레스에 시달리지도 않아요. 그리고 그게 저한테 딱 맞아요. " 나는 유리컵에 물을 따라 벌컥 마신 뒤 입을 닦는다. "미안하지만 전 변했어요. 친구도 사겼어요. 여기 마을 사람들도 알게 되었고. 꼭 <월튼네 사람들>같아요.
파트너 가이가 사만타를 설득시키려고 왔다.
-254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