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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지를 담다 - 그림으로 떠나는 성지순례
윤영선 지음 / 미디어북 / 2018년 12월
평점 :

세번째 전시를 다녀왔다.
성당을 그리다, 성당을 새기다에 이어 성지를 담다전이 열리고 있는 인사동 갤러리이즈를 찾았다. 겨울 추위는 어깨를 움츠리게 했지만 전시장 안은 훈훈했다. 올해의 마지막 일요일 전시장을 찾은 사람들은 그림을 한참 들여다 보며 사진을 찍고, 아이들은 로사리오(장미)그림의 질감을 신기해 했다.
국내성지와 외국성지 그리고 예수의 14처와 부활 판화, 현장에서 스케치한 오일파스텔 작품들이 걸렸다. 그림은 한결 차분해졌다.
이땅에 카톨릭 신앙을 받아 들인 사람들의 씨앗이 잉태되어 있는 곳은 우리가 숨쉬고 있는 하늘, 대지, 공간이다. 비울수록 시작에 닿아 있는 그림들. 풍요속에 잊혀져 가고 있는 존재의 탐색. 빈 공간에 무언의 시간을 담아 내는 그림으로 잠시 그곳에 머물며 여유를 느껴본다.
*성당을 담다 전시기간 : 2018.12.26(수)~12.31(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