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을이 세계를 구한다
마하트마 K. 간디 지음, 김태인 옮김 / 녹색평론사 / 2006년 11월
평점 :
구판절판


 
080125~080131 행복한 오늘. 어렵지만 나를 행복하게 해 준 고마운녀석.

내게는 너무 어려웠다. 마치 교과서 마냥.

아직은 속이 좁고 스스로의 틀에 갖혀있는 나는 간디의 사상을 송두리체 이해하기는 역부족이였다.

책을 처음 접할때 머릿글이나 서문을 먼저 읽고 목차를 보며 조금이나마 작자를 이해한다.

하지만, 이책은 내게는 너무 어려워.. 음.. 어렵다는 표현보다 이론적이고 사무적인..

마치 교과서를 보는것같아서 서문마저도 쉽게 넘길수가 없었다.

책은 손안에 쏘옥 들어오는데, 글씨는 빼곡하고, 그림하나 없이 마치 정말, 교과서 마냥

저자가 전달하고자하는 메세지가 빼곡하다. 어떤부분은 내가 아는 한글로 되어있음에도

이해하기가 어려웠고, 어떤부분은 내가 놀랄 정도로 상식적인 부분도 있었다.

단언할수없는 그의 메세지.

그중 내게 다가온것은 스스로 하라는것.

작은것부터 스스로 하라는것. 무슨말인지 이해가 안갈수도있다.

어쩜 내가 잘못 받아들인것일수도...

하지만, 내가 해석한것은 요즘처럼 산업화가 되어 모든 생활에 필요한 물자를

돈으로 살수 있는 세상에 작은것부터 스스로 만들어 사용하자는 메세지로 다가왔다.

그리고 또하나 너무 많은것은 불필요하다는것. 필요한 만큼만 갖자는것.

이런 자잘한 것들에서 나를 돌아보았다.

나는 하나 이거늘 신발이며 옷이며 주변의 여러가지들에 욕심이 많은 나.

참 부끄러웠다. 또한 어느것 하나 생산해 내지 못하는 내가 더 부끄러웠다.

그래서 오늘은 퇴근하고 집으로 와서 냉장고에서 굴러다니는 사과로 쨈을 만들었다.

처음 만드는 거라 어설프고 방법이 맞는지도 모른다.

그저 머릿속에 생가나는대로 해보았다.

사과를 잘게썰어 믹서에 갈고 그리고 졸이고 꿀과 설탕을 넣어 또 조리고..

시간은 그렇게 즐겁게 흐르고 야근으로 피곤했던 심신은 무언지모를 행복감에 쌓이고...

드디어 완성 작은 두개의 병에 나누어 담았다.

처음이라 혹 잘못 만들어 졌을지 모른다. 곰팡이가 필지도...

하지만, 그렇게 완성을 하고나니 너무 너무 뿌듯하다.

삶에서 이런 뿌듯함을 느끼라는 메세지는 아니였을까??

시간이 되면 다시한번 밑줄을 그어가며 읽고싶다.

위대한? 사상가이기에 꼬옥 한번 다시 읽고싶다.

틀렸을지 모르나 나는 덕분에 오늘. 지금 행복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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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부 철학자 피에르 라비
장 피에르 카르티에.라셀 카르티에 지음, 길잡이 늑대 옮김 / 조화로운삶(위즈덤하우스) / 2007년 1월
평점 :
절판


 
080110~080123 처음본순간 끌려버린, 새로운 시각과 마음을 갖게하는 책.

철학이란 단어도 농부란 단어도 나와는 거리가 멀게 여겨지는데 그래도 왠지 모를 끌림이 있었다.

철학이라 하면 왠지 거창할것같아 좀체 다가갈수 없을 것같은데,

이책을 읽으며 그냥 쉽게 생각해보았다.

,누구나 자신만이 갖고있는 생각, 색깔, 잣대가 있다.

다른이에겐 어쩌면 볼품없는 사소한 것이겠지만, 그게 자신만의 철학이 아닐까 생각이 든다.

피에르라비는

'생명 농업의 선구자,

농업과 생태학을 연결한 농부,

땅을 지키는 철학자,

현실적인 신비주의자,

미래의 씨앗을 뿌리는 농부,

모든 권위에서 벗어나 자유롭게 활동하는 환경운동가'

등등 많은 수식어구가 있지만, 난 그를 마음따뜻한 열정적인사람이라 하고싶다.

 

책의 구성-*

1. 나무에 대한 대화
2. 두 세계 속의 어린 시절
3. 도회지에서의 삶
4. 시골에서의 삶
5. 삶에 대한 새로운 시각
6. 한뙈기 밭을 일구며
7. 우주와 생명의 리듬
8. 풍요에서 가난으로
9. 죽은 땅 되살리기
10. 소박한 삶
11. 아이들을 가르치는 일
12. 대지의 성자

 

피에르의 제안---**

첫째. 의식혁명

       대지를 사랑으로 보살피는 법을 배워야한다. 그것이 바로 탐욕에눈이 어두워 우리가 잊어 가는 것들이다.

둘째. 영적혁명

       우리가 우주와, 우주 전체와 하나라를 것을 배워야한다. 만일 우리가 계속해서 자신을 더럽히고 오면시키면  어느날, 아마도 지구는 진저리가 나 개가 벼룩들을 털어 내듯이 몸을 흔들 것이다.

셋째. 기술혁명

       조화로움 속에서 땅을 경작할 다른 방법에 주목하자. 우리는 이상향 안에 있는 것이 아니다.

       하지만 이상향을 향해 걷고있다.

 

내것으로 만들고 싶은것---*

본문중에서 : 유목민들의 생활은 자신들에게 꼭 필요하지 않은 것들을 버리는 습관과, 중요한 것이 무엇인지 잊지 않는 마음자세를 갖게 한다. "유목민들은 낙타에 짐을 실을 때 중요한 것만 실었습니다. 특히 꼭 필요한 몇 가지는 절대 잊지 않아야 했습니다. 하지만 생존에 직접적으로 꼭 필요한 것들만 남기고 모두 버렸습니다. 그런 그들에게 검소함은 일상적이었습니다. 그들은 자유 그 자체였습니다. 그들은 어디에나 있을 수 있었고, 또 아무 곳에도 있지 않을 수 있었습니다. 그들의 발검음은 자유 자체였습니다. 그들은 그렇게 사막 속으로 흩어져 사라졌습니다." 우리의 삶이 간소하고 검소해야 한다.

피에르 라비의 말 : '점점 더 많이' 라는 생각은 곧 '착취'의 생각이다.

 

마음에 와 닿는 시한편.

 

밤에홀로 숲 속에 앉아 있는 것은

얼마나 신비한 일인가.

이 순수한 빗소리, 그것은

세상에서 가장 뛰어난 연설

마음을 위로해 주는 더 없이 완벽한 설교

빈 자리마다 흘러가는 저 물의 이야기는

아무도 그것을 시작하지 않았고

아무도 그것을 그치게 하지 못한다.

비는

자신이 원할 때까지 말을 할 것이고

그것이 말을 하고 있는 한

나는 귀 기울여 들으리라.

-토마스 머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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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들레는 장미를 부러워하지 않는다
황대권 지음 / 열림원 / 2006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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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판절판


올해의 나의 다짐에 부흥해주는 겉표지의 글귀.
"사랑의 빛은 남이 나를
사랑해해주기를 바랄 때가 아니라
내가 나를 사랑할 때 나오는 빛입니다.
민들레가 장미를 부러워하지 않는 것은
자신을 온전히 사랑하기 때문입니다.
야생초가 만발한 들판이 아름다운 이유도
자신을 온전히 사랑할 줄 아는 온갖
꽃과 풀들이 서로 어울려
사랑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올해는 오롯이 나만 사랑하기로 했다. 누구도 아닌 누구보다 소중한 나를.

구성은 ' 산처럼 생각하기 ' 
          ' 똑바로 바라보기 '
          ' 멀리 내다보기 '  세개의 장으로 되어있다.

산처럼 생각하기  살다 보면 삶이 뜻대로 되지 않고 앞이 막막할 때가 있습니다.
머리를 쥐어짜고 생각에 생각을 거듭해도 처음 그 자리일 때가 있습니다. 이럴 땐흙탕물을 맑은 유리잔에 한 잔 가득 담아서 책상 위에 올려 놓습니다. 그리고 전깃불을 모두 끄고 촛불을 하나 켭니다. 모든 생각을 끊고 유리잔만 바라봅니다.  십 분, 이십 분.....

똑바로 바라보기  어린 시절 족대그물을 어깨에 메고 뚝방길을 터덜터널 걷는 내 마음속에 목적지까지 더 빨리 가야겠다든지 물고기를 얼마만큼 잡아야곘다든지 하는 목표의식일랑은 어디에도 없었다. 그저 흐르는 강물과 너를 들판과 발밑에 밟히는 풀의 촉감이 너무도 좋았을 뿐이다.피라미 몇 마리밖에 못 잡으면 어항에 넣어 길렀고, 메기라도 두엇 걸리면 매운탕을 끓였다.
우리 아이들은 어디에 가서 무엇을 가지고 추억을 만들어야 할까?

멀리 내다보기  누구도 생각해본 적이 없는 기적이 일어난다. 한 소녀가 공터 한구석에 심어놓은
강남콩 싹이 사람들의 마음에 잔잔한 파문을 일으킨 것이다. 소녀가 심어놓은 가녀린 콩줄기가 행여 말라죽지나 않을까 조바심을 내던 사람들이 급기야 자기만의 텃밭을 일구기 시작한다. 전에는 서로 마주쳐도 인사를 하는 둥 마는 둥 했던 사람들이 먼저 말을 걸기에 바빴다. 이렇게 몇 계절을 거치는 동안 어느덧 그곳은 생명과 사랑이 흘러넘치는 '녹색 아파트 공동체'로 변해갔다.

본문중에서 기억하고 싶은 글귀.

평범하게 보일지라도 사랑의 빛이 충만한 얼굴은 보면 볼수록 정이 듭니다.
사랑의 빛은 남이 나를 사랑해주기를 바랄 때가 아니라 내가 나를 사랑할 때 나오는 빛입니다.
자기를 제대로 사랑할 줄 아는 사람이 왜 남을 닮으려고 안달을 하겠습니까.
자신을 사랑할 줄 아는 사람이 남도 사랑할 수 있습니다.
민들레가 장미를 부러워하지 않는 것은 자신을 온전히 사랑하기 때문입니다.
.... 먼저 타고난 자기 자신을 사랑하고 그 사랑의 힘으로 남을 사랑해야 합니다.
민들레는 결코 장미를 부러워하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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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데팡스의 불빛
맹난자 지음 / 수필과비평사 / 2007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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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간결한문장이 마음을 따뜻하게해주었다.
읽다가 이것, 저것 다른것에 손을 대어 더 늦어진...
한번 시작했으면 오롯이 한가지만 집중해야 쉽게 마칠수있음을 배웠다.

 

1. 어머니의 유물
미열
시간의 단면
추석 무렵

빈 배에 가득한 달빛
뒤늦게 찾아온 이 빛깔은
나이의 무게
어머니의 유물
태호의 어둠 속에서
세모에

2. 간월기행
산책
해바라기
수, 이미지의 변주
간월기행
다시 그 앞에 반배(半排)를
하일(夏日)
9월, 선문의 계절
나목
한래서왕
그대로 놓고 보기
썩는다는 것

3. 문인들의 옛집
무득전에서
바쇼암을 찾아서
이시카와 다쿠보쿠의 슬픈 장난감
인생은 보들레르의 한 구절을 능가하지 못한다
문인들의 옛집
유불위재
절망의 표정
무애도인 오상순 선생을 기리며
자신의 죽음을 연출한 미당 서정주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았다

4. 흰 구름이 흐르는 언덕
찻물을 끓이며
흰 구름이 흐르던 언덕
숙명, 그리운 이름
저 하얀 목련꽃, 상장(喪章)을
기다림
산다는 것은
늙은 아내는 종이에 바둑판을 그리고
어머니는 아이의 미래다
가지 않은 길

5. 활자와 문화
마음이 가난한 삶을 살아야 한다
지하철역 8번 출구
이순신의 심정
어디 이런 사람 없나요?
굴원과 매천
물에 관한 추억
활자와 문화
책은 책으로 읽어야 한다
예술와 외설

6. 탱고, 그 관능의 쓸쓸함에 대하여
탱고, 그 관능의 쓸쓸함에 대하여
투우
불꽃춤
아! 육체는 슬프다
라데팡스의 불빛

 

본문중에서~


'그대로 놓고 보기'란 전적으로 무심(無心)인 것도 아니요, 유심(有心)한 가운데
문득 무심 할 수 있어야하는, 때로는 숨죽여 기다려야 하는 고통의 쉼표같은 것은 아닐까. 

기다림
기계문명의 편리함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왜 그때보다 행복하지 못한가?
삶의 향기를 잃어벼렸기 때문은 아닐까.
이제 와 보니 기다림과 그리움은 온전히 향기인 것을.

산다는것은
눈부신 젊음과 아름다운 율동, 스피드한 속도감과 게다가 격력한 열정까지.
기기에서부터 나는 이미 멀어져 가고 있다는 증거가 아닌가.
나이를 먹는다는 것은 일정한 계단을 오르다가 중도에서 멈춰 서야하는 퇴행성 관절염보다도 더 쓸쓸한 일일지 모르겠다. 그러나 한편 돌이켜 생각하면 나이를 먹는다는 것은 반드시 나쁘기만 한 것은 아닌 것 같다.몰랐던 부분을 다시 이해하게 되고 그간의 치기어린 내 속단과 편견들을 시정할 수 있는 기회가 허락되어지기 때문이다.이제 얼마 남지 않은 한 뼘 남짓한 시간의 볕바라기,살아 있음의 절실함.
나도 모르게 주먹 쥔 손에 힘이 더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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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주에 1권 책 읽기 - 나를 발전시키는 첫 번째 습관
윤성화 지음 / 더난출판사 / 2007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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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습관을 만들어볼까?
2008년에는 새로운 습관을 만들어볼 요량으로 접했다.
누군가 그랬다.. 우울하거나 머리아픈일 있을때 책을 읽으라고...
공감한다. 요즘 책읽기에 푹 빠져있는나는.. 그말에 전적 동감이다..ㅋ
내게도 습관이 되길.. 몸에 배이길.. 빌어본다.

 

기억하기-3

좋은습관
-아침 일찍 일어나는 것,
-돈을 아껴쓰는 것.
-거짓말하지 않는 것
- 약속 시간에 늦지 않는 것.
나쁜습관
-집에오자마자 TV를 켜는 것.
-야채보다 기름진 음식을 좋아하는 것.
-항상 부정적인 결과를 연상하는 것


※새로운 습관 만들기 7 단계
1. 결심하라.
2. 예외를 인정하지 마라.
3. 다른 사람에게 말하라.
4. 새로운 자신을 시각화하라.
5. 확인하라.
6. 굳은 결심으로 밀어붙여라.
7. 자신에게 보상하라.

 

◆다이어리 활용법

1. 계획은 행동 위주로 짜라.
-원대한 목표보다 처리할 약속·행사를 꼼꼼히 기록한다.

2. 우선순위를 정하라.
-당장 할 일, 여유가 생기면 하고싶은 일을 중요도 순으로 늘어놓는다.

3. 곧바로 처리하라.
- 중요한 일부터 바로 실천한다.

4. 행동도 기록하라.
-계획뿐만 아니라 실제 활동을 꼼꼼히 기록해 둔다. 행동 방식을 개선하는 데 도움이 된다.

5. 정기적으로 평가하라.
-1주일 단위로 지난주를 돌아보며 자신의 행동을 평가하고 평가 내용을 기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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