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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부 철학자 피에르 라비
장 피에르 카르티에.라셀 카르티에 지음, 길잡이 늑대 옮김 / 조화로운삶(위즈덤하우스) / 2007년 1월
평점 :
절판
080110~080123 처음본순간 끌려버린, 새로운 시각과 마음을 갖게하는 책.
철학이란 단어도 농부란 단어도 나와는 거리가 멀게 여겨지는데 그래도 왠지 모를 끌림이 있었다.
철학이라 하면 왠지 거창할것같아 좀체 다가갈수 없을 것같은데,
이책을 읽으며 그냥 쉽게 생각해보았다.
,누구나 자신만이 갖고있는 생각, 색깔, 잣대가 있다.
다른이에겐 어쩌면 볼품없는 사소한 것이겠지만, 그게 자신만의 철학이 아닐까 생각이 든다.
피에르라비는
'생명 농업의 선구자,
농업과 생태학을 연결한 농부,
땅을 지키는 철학자,
현실적인 신비주의자,
미래의 씨앗을 뿌리는 농부,
모든 권위에서 벗어나 자유롭게 활동하는 환경운동가'
등등 많은 수식어구가 있지만, 난 그를 마음따뜻한 열정적인사람이라 하고싶다.
책의 구성-*
1. 나무에 대한 대화
2. 두 세계 속의 어린 시절
3. 도회지에서의 삶
4. 시골에서의 삶
5. 삶에 대한 새로운 시각
6. 한뙈기 밭을 일구며
7. 우주와 생명의 리듬
8. 풍요에서 가난으로
9. 죽은 땅 되살리기
10. 소박한 삶
11. 아이들을 가르치는 일
12. 대지의 성자
피에르의 제안---**
첫째. 의식혁명
대지를 사랑으로 보살피는 법을 배워야한다. 그것이 바로 탐욕에눈이 어두워 우리가 잊어 가는 것들이다.
둘째. 영적혁명
우리가 우주와, 우주 전체와 하나라를 것을 배워야한다. 만일 우리가 계속해서 자신을 더럽히고 오면시키면 어느날, 아마도 지구는 진저리가 나 개가 벼룩들을 털어 내듯이 몸을 흔들 것이다.
셋째. 기술혁명
조화로움 속에서 땅을 경작할 다른 방법에 주목하자. 우리는 이상향 안에 있는 것이 아니다.
하지만 이상향을 향해 걷고있다.
내것으로 만들고 싶은것---*
본문중에서 : 유목민들의 생활은 자신들에게 꼭 필요하지 않은 것들을 버리는 습관과, 중요한 것이 무엇인지 잊지 않는 마음자세를 갖게 한다. "유목민들은 낙타에 짐을 실을 때 중요한 것만 실었습니다. 특히 꼭 필요한 몇 가지는 절대 잊지 않아야 했습니다. 하지만 생존에 직접적으로 꼭 필요한 것들만 남기고 모두 버렸습니다. 그런 그들에게 검소함은 일상적이었습니다. 그들은 자유 그 자체였습니다. 그들은 어디에나 있을 수 있었고, 또 아무 곳에도 있지 않을 수 있었습니다. 그들의 발검음은 자유 자체였습니다. 그들은 그렇게 사막 속으로 흩어져 사라졌습니다." 우리의 삶이 간소하고 검소해야 한다.
피에르 라비의 말 : '점점 더 많이' 라는 생각은 곧 '착취'의 생각이다.
마음에 와 닿는 시한편.
밤에홀로 숲 속에 앉아 있는 것은
얼마나 신비한 일인가.
이 순수한 빗소리, 그것은
세상에서 가장 뛰어난 연설
마음을 위로해 주는 더 없이 완벽한 설교
빈 자리마다 흘러가는 저 물의 이야기는
아무도 그것을 시작하지 않았고
아무도 그것을 그치게 하지 못한다.
비는
자신이 원할 때까지 말을 할 것이고
그것이 말을 하고 있는 한
나는 귀 기울여 들으리라.
-토마스 머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