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들레는 장미를 부러워하지 않는다
황대권 지음 / 열림원 / 2006년 10월
평점 :
구판절판


올해의 나의 다짐에 부흥해주는 겉표지의 글귀.
"사랑의 빛은 남이 나를
사랑해해주기를 바랄 때가 아니라
내가 나를 사랑할 때 나오는 빛입니다.
민들레가 장미를 부러워하지 않는 것은
자신을 온전히 사랑하기 때문입니다.
야생초가 만발한 들판이 아름다운 이유도
자신을 온전히 사랑할 줄 아는 온갖
꽃과 풀들이 서로 어울려
사랑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올해는 오롯이 나만 사랑하기로 했다. 누구도 아닌 누구보다 소중한 나를.

구성은 ' 산처럼 생각하기 ' 
          ' 똑바로 바라보기 '
          ' 멀리 내다보기 '  세개의 장으로 되어있다.

산처럼 생각하기  살다 보면 삶이 뜻대로 되지 않고 앞이 막막할 때가 있습니다.
머리를 쥐어짜고 생각에 생각을 거듭해도 처음 그 자리일 때가 있습니다. 이럴 땐흙탕물을 맑은 유리잔에 한 잔 가득 담아서 책상 위에 올려 놓습니다. 그리고 전깃불을 모두 끄고 촛불을 하나 켭니다. 모든 생각을 끊고 유리잔만 바라봅니다.  십 분, 이십 분.....

똑바로 바라보기  어린 시절 족대그물을 어깨에 메고 뚝방길을 터덜터널 걷는 내 마음속에 목적지까지 더 빨리 가야겠다든지 물고기를 얼마만큼 잡아야곘다든지 하는 목표의식일랑은 어디에도 없었다. 그저 흐르는 강물과 너를 들판과 발밑에 밟히는 풀의 촉감이 너무도 좋았을 뿐이다.피라미 몇 마리밖에 못 잡으면 어항에 넣어 길렀고, 메기라도 두엇 걸리면 매운탕을 끓였다.
우리 아이들은 어디에 가서 무엇을 가지고 추억을 만들어야 할까?

멀리 내다보기  누구도 생각해본 적이 없는 기적이 일어난다. 한 소녀가 공터 한구석에 심어놓은
강남콩 싹이 사람들의 마음에 잔잔한 파문을 일으킨 것이다. 소녀가 심어놓은 가녀린 콩줄기가 행여 말라죽지나 않을까 조바심을 내던 사람들이 급기야 자기만의 텃밭을 일구기 시작한다. 전에는 서로 마주쳐도 인사를 하는 둥 마는 둥 했던 사람들이 먼저 말을 걸기에 바빴다. 이렇게 몇 계절을 거치는 동안 어느덧 그곳은 생명과 사랑이 흘러넘치는 '녹색 아파트 공동체'로 변해갔다.

본문중에서 기억하고 싶은 글귀.

평범하게 보일지라도 사랑의 빛이 충만한 얼굴은 보면 볼수록 정이 듭니다.
사랑의 빛은 남이 나를 사랑해주기를 바랄 때가 아니라 내가 나를 사랑할 때 나오는 빛입니다.
자기를 제대로 사랑할 줄 아는 사람이 왜 남을 닮으려고 안달을 하겠습니까.
자신을 사랑할 줄 아는 사람이 남도 사랑할 수 있습니다.
민들레가 장미를 부러워하지 않는 것은 자신을 온전히 사랑하기 때문입니다.
.... 먼저 타고난 자기 자신을 사랑하고 그 사랑의 힘으로 남을 사랑해야 합니다.
민들레는 결코 장미를 부러워하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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