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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매 명도의 특급 비밀 100문 100답 - 법원 집행관실 30년 실무 경력자 천자봉이 말해주는
정상열 지음 / 한국경제신문i / 2020년 8월
평점 :
절판
부동산 경기가 버블로 가면서, 이제 이 거품이 위로 갈지, 거품이 사그러들지에 대한 의문이 계속되는 상황이다. 이 상황에서 수많은 부동산 책들이 매달 무수히 많은 책이 발간되고 있다. 그리고 다시 부동산의 끝물 정도되면 경매 서적이 발간된다. 기본 이론서들은 이미 많이 접했고, 관련 경매 강의도 들어본 경험이 있어서, 일부 특정 부분을 다룬 서적을 읽어보고 싶었다.
그래서 읽게된 책이 '경매 명도'부분이다. 명도는 경매가 이루어진 다음 소유권을 이전하는 행위인데, 경매 물건 자체가 채무 관계가 복잡하고, 세입자, 채무자 간의 문제도 같이 있기 때문에, 본인 소유로 소유권을 넘겨 받는데 상당한 시간과 절차가 소요되게 된다. 특히 이 부분에서 많은 이슈가 생기고, 여기서잘못된 계약, 잘못된 절차를 거치게 되면, 낙찰자인 보인에게 재산적 피해가 생기게 되기 때문에 중요하게 관리할 필요가 있다. 본인의 전문성에 한계가 있기 때문에 이러한 상황이 생겼을 때는 확실히 전문가의 의견에 따라 자문을 받아 행동할 필요가 있다. 이 때 발생될 비용은 향후 발생될 Risk에 비하면 적은 비용이기 때문에 충분히 감내해야 한다. 이러한 부분은 특히 세금 이슈가 발생할때도 그렇다. 상증법, 즉 상속과 증여에 관한 법률에 따라 세금이 발생하게 될 때 해당 세금에 대해 절세 방법과 확실히 납부해야 되는 과세표준액과 납부세액은 정확하게 확인해야 한다. 그래야 나중에 5년이 되는 시점에 추징의 이슈가 없어지게 되기 때문이다.
이 책은 그러한 경매 명도와 관련하여 발생할 수 있는 100가지 이슈에 대해 Q&A형태로 전문가의 답변을 담고 있다. 저자는 이 책을 통해 경매를 잘 아는 사람도 많지만, 반대로 경매를 잘 이용해 낙찰자를 우롱하는 채무자(또는 임차인)도 많다고 합니다. 많은 실력을 갖추기엔 시간적 한계가 있을 수 있으므로 경험 많은 경매 전문가에게 조언을 구하는 것이 좋다고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행동하기 전에 먼저 조언을 구해 미리 출구전략을 마련하는 방법이 있다고 한다. 경매 입문자부터 고수까지 읽을 수 있는 100문 100답 형식으로 제작하여, 총 7개의 Part로 구성하였다. 짜릿한 경매 낙찰법, 현명한 명도 방법, 함정에 빠지지 않는 법, 백전백승 명도법, 상가,토지,공장 명도법, 고수되는 입찰법, 경매 달인 되기 위한 꿀팁으로 되어 있다. 저자는 마지막으로 이 책에 적힌 지식이 독자의 경매 실력에 도움이 되어 많은 분들이 경매 부자가 되길 희망한다고 한다.
이 책을 읽으면서 가장 크게 와 닿았던 부분은 경매 실전을 다루고 있기, 단순 경매 낙찰을 위한 방법론이 아닌 경매 낙찰 이후의 이슈들에 대해 전문가적 의견을 이 책을 통해 어느 정도 배울 수 있기 때문에 큰 도움이 되었다. 이 책만으로 다양한 이슈를 직접적으로 해결하는데는 한계가 있지만, Case Study처럼 다양한 사례에 이렇게 대처하는 방법이 있다는 것을 아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가치를 하는 책이라 하겠다. 다양한 경매 서적들을 읽었는데, 이 부분은 실전 포인트를 집중적으로 다루었다고 말할 수 있겠다. 정말 경매의 초보분이라면 이 책을 접하기 보다는, 기본 이론서를 중심으로 먼저 충분히 보고 이 책을 접하게 도움이 될거란 생각이 든다. 확실히 법원 집행관 출신의 저자다 보니 기존의 경매서적과는 충분히 차별점을 가진 책이라 할 수 있겠다. 이것으로 리뷰를 마칠까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