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에 있어, 잠깐의 사색을 갖게 하는 책이다.

인생에서 정지 버튼을 누르고 싶었던 순간들 - 마이 페이보릿 시퀀스
이민주(무궁화) 지음 / 21세기북스 / 2020년 5월

인생에서 정지 버튼을 누르고 싶었던 순간이라는 제목과 책표지를 장식하고 있는 사진을 그림화한 학교생활의 추억, 그런 느낌들이 시선을 사로잡았던 책이다. 인생을 쉼없이 정신없이 회사와 집을 오가다보면, 어느새 주말이 와있고 그 주말동안 잠깐의 사색을 통해서 마음에 안식을 얻고 다시 일상으로 돌아가게되는 반복된 생활속에서, 이 책은 그러한 사색을 즐길때 따뜻한 커피와 함께 안식을 얻을 수 있는 책이라는 느낌이 든다.

 저자는 영화에 숨어있는 본인 이야기를 찾아보는 것은 어떠할까?라는 의문에서 시작해서 영화속 인물들을 통해 '나만 이런 생각을 하는게 아니었구나'라며 안도를 할 수 있고, 위로를 받을 수 있음에 이러한 에세이를 써내려간 책이라 할 수 있다. 전체적으로 총 26개의 영화속에서 장면을 정지시키고 그들이 판단하거나, 그들이 결정한 생각들, 그리고 그러한 결정들이 우리에게 어떠한 위로를 주는지에 대해 정리가 되어 있기 때문에, 굳이 순서대로 읽을 필요없이 각 장의 제목으로 선택해서 읽거나 아니면 아는 영화를 중심으로 선택해서 읽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 할 수 있겠다. 

 개인적으로는 23장에 언급하고 있는 '마침표를 찍기 전에 할 일'로 류이치 사카모토: 코다(2017)의 영화 작품을 바탕으로 소개하고 있다. 이 챕터에서 기억에 남는 문구는 "언제 죽더라도 후회 없도록 부끄럽지 않은 것들을 좀 더 남기고 싶어요."란 글귀에 머리에 자리잡았다. 우리가 세상을 살아가면서 수많은 일들이 생기게 되는데, 특히 병과 관련하여 삶의 기한이 정해지기 되었을 때 우리는 어떠한 판단을 하고, 남은 생을 어떻게 정리할 것인지, 그리고 무엇을 내 가족과 세상에 남길것인지에 대해 한번 쯤 다시 생각하게 되는 기회가 되었던 것 같다. 이 밖에도 25개의 다른 내용들이 담겨져 있는데 그 부분들은 독자들이 판단해서 읽으면 될 것 같다. 

 생각보다 분량이 적은 편이라서 요즘은 이러한 분량의 서적들도 수필, 에세이로 출간되는구나라는 느낌과 마음의 안식과 안도를 찾는 독자들이 많구나란 느낌을 다시 생각하게 되는 시간이었던 것 같다. 인생에 있어 잠깐의 쉼과 여유를 찾고 싶다면 한번 쯤 읽어보는 것도 나쁘지 않은 선택인 것 같은 책이다. 이것으로 리뷰를 마칠까 한다.

[100자평] 인생에서 정지 버튼을 누르고 싶었던 순간들

인생에서 정지 버튼을 누르고 싶었던 순간들 - 마이 페이보릿 시퀀스
이민주(무궁화) 지음 / 21세기북스 / 2020년 5월

인생에 있어, 우리는 수많은 판단과 의사결정을 하면서 살지만 그러한 바쁜 삶에서 잠깐의 안식과 안도를 갖게 하는 책이다.

웹툰 작가, 일러스트 작가를 꿈꾸는 사람에게 충분히 가치가 있는 책이다.

캐릭터가 돋보이는 구도 일러스트 포즈집 - 시선을 사로잡는 구도 설정의 비밀 ㅣ 일러스트 포즈집
하비재팬 편집부 지음, 문성호 옮김 / AK(에이케이)커뮤니케이션즈 / 2020년 4월

 자녀가 웹툰을 많이 보면서, 그림 그리거나 캐릭터 꾸미는 것과 관련하여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어, 우연히 접하게 된 책이다. 부모인 나로서도 이러한 분야의 서적들을 접해보지 않은 새로운 세계이다 보니 자녀에게 전달해주면서, 호기심에 각각의 그림 그리는 방법, 그리고 캐릭터별 구도를 짜는 방법에 대해 새롭게 알게된 부분이 상당하다. 항상 드는 생각이지만 세상은 넓고 내가 모르는 분야는 정말 많구나란 생각을 다시한번 하게 된 것 같다. 그래서 각각의 직업군들이 형성되어 있고, 그 직업군에 맞는 교육이 필요하다는 것도 다시 돌아보게 된 책이라 하겠다. 

 구체적으로 책의 내용으로 들어가 보면, 우리가 흔히 게임을 통하거나, 웹툰, 그리고 대형 일러스트 화보집들을 통해 캐릭터들이 생동감있게 구성되어 있고, 각각의 캐릭터가 구도상 어떠한 위치에 있는지 크게 관심을 갖지 않고 멋지다, 예쁘다란 생각을 갖고 보던 내용들을 실제적으로 내가 그림을 그리는 사람이 되면, 어떠한 형태로 구도를 구성할 것인지에 대한 지식을 쌓을 수 있는 서적이다. 캐릭터의 얼굴과 몸을 멋있게 그리기 위해서는 관련한 인물 데생이나 드로잉 기술을 익혀야 하며, 본인만의 캐릭터를 만들 수 있는 독창성도 필요로 하기 때문에 익숙해지기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걸리게 된다. 하지만 '구도'를 익힌다면 어려운 기술을 익히기 전이라도 간단하게 익힐 수 있는 테크닉들이 많이 있다. 이 테크닉을 활용하면 상당히 생동감있는 캐릭터를 구성할 수 있을 것이다. 전체적인 책의 구성은 총 4장으로 되어 있고, 부록 CD가 포함되어 있다. 부록 CD에 대한 사용법도 자세히 언급되어 있어, 해당 서적에서 다뤄진 예제들을 충분히 내 것으로 만들수 있는 자료가 포함되어 있다. 각 장별로 일러스트 드로잉을 시작하기전에 기본적인 구도의 기본, 구도와 포징, 그리고 구도와 카메라워크를 이론을 익히고 점점 더 난이도를 높이는 형태로 구성되어 있다. 1명 구도에서 시작해서, 2명 구도, 3~4명 구도를 거쳐, 마지막으로 다수가 등장하는 드라마틱 구도를 익힐 수 있도록 순서가 배정되어 있다. 딸아이가 해당 서적을 통해 기본적 드로잉을 도전하는 것을 보고, 이러한 형태로 배우고 시도를 계속해서 익숙해지면 미술시간에서도 충분히 활용 폭이 높을 거란 생각을 하게 되었다. 

 그리고 책의 마지막 부분에 프로만화가 따라잡기 시리즈 서적이 목록으로 리스트업 되어 있어, 웹툰 작가나 미술, 캐릭터 디자인쪽에 좀 더 전문분야를 확장하고 싶은 독자들은 지식의 확장 용도로 활용하면 충분히 가치가 있을 것 같다. 개인적으로 새로운 분야에 새로운 시야각을 배워 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었던 서적이었다. 

[100자평] 캐릭터가 돋보이는 구도 일러스트 포즈집

캐릭터가 돋보이는 구도 일러스트 포즈집 - 시선을 사로잡는 구도 설정의 비밀 ㅣ 일러스트 포즈집
하비재팬 편집부 지음, 문성호 옮김 / AK(에이케이)커뮤니케이션즈 / 2020년 4월

웹툰 작가, 일러스트 작가를 꿈꾸는 사람이라면, 해당 지식을 얻기 위해 읽으면 도움이 되는 책인 것 같다. 역시 세상은 넓고 전문분야는 많은 것 같다.

서울 아파트 지도, 각 구별 설명보단 저자의 Insight가 기억에 남았던 책이다.

서울 아파트 지도 - 돈 되는 아파트만 골라낸 특급 답사기
이재범 지음 / 리더스북 / 2020년 4월

 부동산 서적과 세법 서적은 매년 갱신되는 부분들이 있고, 최근 트렌드를 반영해야 하기 때문에 개정판이 매년 출간되게 된다. 그리고 시류상 차이가 존재하는 부분들이 있어 당해년도 발간된 서적들을 봐야 정보의 휘발성, 가치성에 있어 온전한 정보를 얻으려면 항상 출간년도와 최근 부동산 정책들의 이슈, 장단점 분석 등이 담겨져 있는지, 그리고 향후 1년, 3년, 5년, 10년의 전망이 담겨져 있는지 확인하고서 읽는 부분은 분명 중요하다 할 수 있겠다. 

 개인적으로 해당 서적을 읽게된 이유는 2020년, 팬데믹 현상으로 세계적 대공황과 저성장의 기조가 갑작스럽게 맞닿게 되었다. 그리고 1분기는 팬데믹 현상의 초기상태라 경제적 파급효과를 확실히 확인하지 못하였지만, 2분기 기업별 실적들을 본다면 이제는 체감할 수 있는 경제 상황이라는 것을 알게될 것이다. 그러다 보니 서울 부동산 시장의 움직임 또한 궁금함이 있어, 전반적인 경제적 추세 및 트렌드 동향은 알고 있지만 서울 아파트 전역에 대한 정보는 개인적 서칭이 쉽지 않기 때문에 추가 정보를 얻기 위한 서적이 필요했기에 이 책을 읽게 되었다. 개인적으로는 저자의 인지도 보다는 전반적 추세와 동향, 그리고 임장의 내용을 보고 싶었기 때문에 해당 서적을 읽게 되었다. 

 이러한 서적들은 누군가에는 도움이 되었다라고 높은 평가를 받을 수 있고, 또 누군가에게는 단순 지엽적 정보, 그리고 인터넷 서칭 정보들로 점칠되어 있다고 낮은 평가를 받을 수 있다. 개인적으로는 전반적인 정보를 체계적으로 정리해놓은 상태에서 볼 수 있어서 시간 절약 효과, 그리고 찾아서 봐야되는 노력이 줄어들었다고 볼 수 있다. 하지만 본인이 본인의 거주지역 중심에서 본인자체가 어느 정도 해당지역에서는 전문가 영역에 있다고 생각한다면 상당히 부족한 정보와 그리고 현재의 5월 기준 동향은 전혀 반영되지 않은 수박 겉핥기 식의 서적이라 보여질 수도 있을 것이다.

 개인적으로는 중간 중간에 저자의 칼럼 형태로 들어있는 정보들이 상당히 부동산 보는 시야각에 있어 도움이 되었다. 

- 84가 있는 59를 매수하라.

- 아파트 공급과 수요, 인과관계가 아닌 상관관계다.

- 투자자가 몰리는 아파트는 피해라.

- 한국인은 왜 아파트를 선호할까.

- 재건축,재개발 사업성과 속도가 핵심이다.

- 아파트 투자, 한가지 길만 생각하지 마라. 

- 서울아파트는 앞으로 어떻게 될까.

해당 내용들은 이 책을 사서 읽든, 아니면 빌려서 보든 꼭 읽어보면 본인의 투자 방식, 그리고 부동산 재테크에 대한 생각을 정리하는데 있어 큰 도움이 될거란 생각이 든다. 개인적으로는 각 동네의 설명보다는 저자의 생각을 볼 수 있는 Insight가 가장 기억에 남았던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