짝찾기 경제학 - 가장 이상적인 짝을 찾는 경제학적 해법
폴 오이어 지음, 홍지수 옮김 / 청림출판 / 2014년 3월
평점 :
절판


  상당히 재미있는 책이 출간되었다. 경제학에 대해서 알고는 싶지만, 대학이론서를 통해 배우기에는 어렵다는 생각이 있었던 사람이나, 아니면 이미 미시경제학을 듣고나서 한참 동안 손에 놓았다가 다시 머리속에서 내용을 정리할 필요가 있는 사람들에게 추천하고 싶은 책이다.

 

 우선 이 책의 원제는 "온라인 데이팅을 통해 경제학과 관련된 내게 필요한 내용들을 모두 배웠다"라고 해석할 수 있다. 상당히 긴 제목의 책이지만, 쉽게 이야기 하자면 온라인 데이팅이란 사례로 미시경제학에서 이야기하고 있는 경제학 이론들을 쉽게 설명하고 있다.

 

 개인적으로는 이렇게 생각한다. 아무리 어렵고 복잡하게 산출된 이론이라 할지라도, 그 결과에 대해 접근하는데 있어서는 쉬워야한다는 것이다. 쉽고 이해하기 편하게 정리할 수 있다면 그것이 바로 이론서이지 않나 싶다. 이 책은 그러한 부분에 지극히 내가 원하고자하는 이상과 맞아떨어지는 책이라 할 수 있다.

 

 우선 책의 구성은 총 10장으로 되어 있다. Search, Signaling, Adverse Selection, Cheap Talk,Statistical Discrimination, Thick Market, Network Externality, Positive Assortative Mating, Return to Skill, Family로 설명할 수 있다. 경제학의 이론이지만, 이중 신호이론, 역선택 이론 등은 경영학의 재무관리, 회계학의 재무회계학에서도 같이 언급되고 사용되는 이론이다.

 

 오랜만에 이 책을 읽으면서 상당히 쉽게 읽을 수 있었고, 재미도 있었다. 금방 지루해질 수 있는 부분을 데이트라는 실험실을 만들어 놓은것도 상당히 좋은 아이디어 인 것 같다. 개인적으로도 국내에 책을 쓴다면 이러한 형태의 책을 쓰고 싶었는데, 나중에 벤치마킹하는데 활용될 책일 것 같다. 개인적으로는 Finanace와 관련된 재무관리 서적을 좀 쉽게 이론을 전달할 수 있는 내용을 쓰고자 한다.

 

 위에 언급된 상당수의 이론은 Asymmetric Infromation, 즉 정보 비대칭에서 일어나는 부분이라는 것이다. 신호효과도 역선택의 이론도 모두 정보가 불평등하게 가지고 있기 때문에 일어난다는 것이다. 

 

 개인적으로 기회가 된다면, 이 책을 편하게 추천하고 싶다. 직장생활이나, 사회생활을 하는데 있어서 기본적 경제이론을 알고 있다는 것만으로도 조금은 넓은 시야를 가질거라는 생각이 든다. 이것으로 서평은 마칠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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