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카루스 이야기
세스 고딘 지음, 박세연 옮김 / 한국경제신문 / 2014년 1월
평점 :
품절


 세스 고딘의 신작이 발간되었다. 오랜만에 나온 책이다 보니 상당히 기대했던 책이었는데, 상당히 흥미있게 읽을 수 있었던 책이었다. 이미 세스 고딘은 변화전문가로 <보랏빛 소가 온다>라던지, <린치핀>을 통해서 많이 접했을 것이다. 이 분 책을 지속적으로 읽다보면 한국에는 故 구본형 선생님의 글도 같이 떠오르게 된다.

 

 이 책의 저자의 서문에서 말하는 내용이 뇌리에 강한 각인을 시키고 시작된다. <반드시 지시를 따라야 한다는 강박관념에서 좀처럼 벗어나지 못한다. 놀라운 도전을 시작할 수 있는 최초이자 최고의 그리고 일생일대의 기회가 찾아왔는데도 말이다.>

 

 이 말은 나에게 있어 어떠한 영향력으로 작용할 것인가?란 생각으로 이 책을 들어가 보기로 하자.

 

 우선 책의 구성은 총 5개의 Part로 되어 있다. 도입부에서 일생일대의 기회가 왔을 때 잡았던 사람들과 그렇지 못했던 사람들로 보여지게 된다. 그리고 그들 중 기회를 잡았던 사람들은 기존 산업경제에서 탐탁치 않게 여겼던 모든 것들을 하나씩 허물고, 무너뜨리고, 바꾸면서 자신의 기회를 만들어 간다. 이 책에서는 이전작인 <린치핀>의 내용도 중간중간에 언급되고 있다. 기회가 된다면 이 책과 더불어 그 책도 같이 읽는다면 자기자신의 변화에 대해서 많은 생각을 해 볼 수 있을 것이다. 3장에서는 결국 이 책에서 말하고자하는 책의 제목, 이카루스를 만나게 된다. 기본적으로 자신의 능력을 과신하여 신의 노여움을 사게되면서, 밀납이 녹아가면서 바다로 추락해 죽음을 맞이하는 이카루스가 아닌, 과연 기존의 굴레에서 벗어나 다른 사고, 다른 시야각을 통해서 그 기회를 바라볼 수 있느냐란 질문을 하게 된다. 그리고 그렇게 함으로써 기존의 기존 관념들에 의해 두려움을 느끼게 되며, 아티스트로 성장할 수 있는 방향성을 제시하면서 이 책은 마치게 된다.

 

 이전에 20대 후반이나, 30대 초반에 이 책을 접했다면 지금과 같은 깊은 생각은 하지 못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어느 덧 직장생활도 시간이 흘러 30대 중반이 되어있고, Finance쪽으로 공부를 계속하다보니 박사 학위논문을 작성하게 되고, 그러다 보니 경험이 조금씩 조금씩 누적되다보니 이제는 변화에 대해서 많은 생각을 하게되는데, 이 책은 그러한 변화에 촉발을 시킬 수 있는 촉진제 역할을 할 수 있는 책이란 느낌을 많이 받았다. 시간의 흐름속에서 우리의 사고의 깊이는 지속적으로 깊어진다는 생각이 많이 들었던 책이다.

 

 결국 아티스트에 대한 질문으로, 나는 어떻게 하면 아티스트가 될 수 있는가란 생각을 곰곰히 하게될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 아티스트에 대한 내용은 책을 꼼꼼히 다시 한 번 읽어보면 보다 기억에 많이 남을 것이다. 어떻게 보면 너무나도 당연한 이야기로 들릴 수도 있겠지만, 그 내용은 "Back to the Basic"과 마찬가지로 기본적 원론으로 볼 수 있다.

 

 결국은 변화이며, 자기 자신에 대한 신뢰와 자신감, 그리고 잘못될 수도 있겠지만, 도전해 보겠다는 실행 중시가 그 답이 될거라 생각한다.  

 

"우리 모두 날 때부터 아티스트의 자질을 갖추고 있다는 사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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