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 1차벤더 사장들의 리더십을 배워볼 수 있는 책.

제로 플러스 - 배짱 두둑한 리더가 성공한다
박상복 지음 / 글로세움 / 2013년 12월

 제로 플러스라.. 상당히 재미있는 내용의 서적이 발간되었다. 일반적으로 기업경영이나 경영자 스토리를 담을 때는 판매부수와 상업적 가치를 중시하기 때문에 재벌그룹의 오너나, 사회적으로 영향력 있는 기업인, 그리고 해외 유명 전문 경영인을 중심으로 이야기를 풀어나가게 된다.

 이 책 같은 경우는, 우리나라의 자동차 1차 Vender라고 할 수 있는 협력사의 수장들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그들만의 경영철학이 무엇인지, 그리고 대한민국 중소기업으로서 어떠한 영향력을 펼칠 수 있는지에 대해서 많은 내용이 담겨져 있는 책이다. 그러다 보니 기존에 볼 수 없었던 신선한 느낌을 많이 받은 책이라 하겠다.

 우선 책의 구성은 총 9개의 Part로 구성되어 있다. 대한민국 현대자동차 납품사중 9개 회사의 경영진 이야기를 담고 있다. 중소기업을 운영하면서 다양한 Case Study를 할 수 있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결과적으로 리더십으로 모아지게 되지만 나름 의미가 있는 책이라 하겠다. 저자인 박상복님 같은 경우는 현대자동차 품질평가팀 과장으로 근무하면서 협력사를 진단하고 평가하는 업무를 해오면서, 경험했던 내용들을 기반으로 이 책을 쓰게 되었다고 한다. 결과적으로 이러한 부분이 이 책을 쓸 수 있게 되었지만, 반면에 산업군의 한계와 중소기업 사장들의 고민이 확연하게 달라지는 것을 더 알지 못하는 한계를 가지고 있다.

 이 책을 읽으면서 상당히 많은 생각을 하게 되었다. 나중에 나 같은 경우도 중소기업을 직접 차려서 운영할 수도 있고, 기존의 기업을 인수하여 경영을 할 수도 있고, 아니면 중소기업 오너 산하에 들어가 일을 하게될 수도 있다. 그러다 보니 내가 그 상황이라면 어떻게 판단을 하고 이 기업을 어떻게 키워 나가야하는 고민을 해야하는지에 대해 많은 생각을 하게 되었다.

 일반적으로 이러한 고민을 지금까지 해보지 않았지만, 오랜만에 많은 생각을 할 수 있는 시간이 되었던 것 같다. 그러다 보니 이러한 방향도 있구나라는 새로운 생각들과 그리고 나와는 다른 세계에서 살고 있는 사람들의 경영철학을 볼 수 있는 기회가 되었던 책이다.

 이 책에서는 중소기업 오너들의 리더십에 대해서 다음과 같이 이야기 할 수 있다고 말하고 있다.

1. 긍정적인 마인드를 가지고 있다.

2. 학력, 배경, 집안, 지식 등 소위 스펙이라는 객관적인 잣대보다 경험을 중시한다.

3. 일에 대한 집중과 몰입도가 높다.

4. 성공이라는 열매를 따고서도 초심을 잃지 않는다.

5. 직원을 가족처럼 생각하고 나아가 국가발전을 위한다는 소명의식이 있다.

 이러한 점들을 생각하면서 9가지 Case Study를 읽어보는 것도 분명 직장생활을 해나가는데 있어 많은 생각을 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수 있는 책이라 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