혁신본능 - 성공한 사업가는 무엇에 집중하는가
마이크 미칼로위츠 지음, 송재섭 옮김 / 처음북스 / 2013년 7월
평점 :
구판절판


 상당히 재미있는 서적을 접한 것 같다. 책의 표지에서 보여지는 진중한 모습과 저자의 이름에서 풍기는 유럽쪽, 특히 독일 쪽의 성공한 사업가가 쓴 책이라는 느낌을 받았던 책이다. 표지에서 느껴지는 화이트 톤에 Target을 설정하는 것처럼 초점을 맞추고 있고, "성공한 사업가는 무엇에 집중하는가?"란 부제를 가지고 있다. 하지만 책의 본문을 펼치게 된다면 상당히 다른 느낌을 받게 된다. 그건 책을 직접 읽어보면 될 것 같다.

 

 우선 책의 구성은 총 10개의 장으로 되어 있고, 2개의 보너스 챕터가 포함되어 있다. 1장에서 자연의 부름이란 타이틀을 보고, 명상과 관련된 자기계발 서적인가? 하는 느낌으로 페이지를 넘긴 순간. 현실의 느낌 그리고 젊은 선배가 세상은 이러니까 한 번 도전해 봐라라는 어투로 강렬하게 설명하고 있다. 정말 가감할 것 없이, 직설적으로 이야기를 하고 있으며, 직장경험을 조금이라도 해보았다면 저자가 이야기 하는 내용이 무엇인지 뼈져리게 공감할 수 있는 부분을 담고 있다.

 

 각각의 챕터에서는 저자가 강연할 때 쓰는 내용들을 포괄적으로 담고 있다고 할 수 있다. 개인적으로 신사업분야에 5년 가까이 있다가 현재는 Audit 부서에 가있는데, 이 책에서 이야기 하고 있는 내용은 분명 현실이고, 직시해야 하는 부분을 재미있게, 그리고 직설적으로 이야기하고 있다. 저자는 이 책을 통해서 말하고자 하는 것은 사업가로서의 성공 욕구가 있고, 그것이 만만치 않음을 알고 있지만 끝까지 해내려는 용기를 가진 독자들을 위한 책이라 말하고 있다. 그리고 도전하고자 하는 사람들에게 먼저 그 길을 가본 선배가 이야기 하는 것이라 생각하고, 자신의 강점을 활용하여 모든 자원을 동원하여 원하는 목표를 추구했으면 하는 생각에 쓰여졌다고 말하고 있다.

 

 이 책을 읽으면서 상당히 기억에 남았던 문구들이 있다.

 

"창업을 하지 말아야 할 이유는 하나밖에 없다. 단지 빨리 부자가 되고 싶어서라면 사업을 시작하지마라"

"다시 한 번 말하지만 용기를 가져라"

"실수를 만회하려고 돈을 빌리지 마라"

 

이런 문구들은 정말 직접적으로 머리속에 들어오는 문구들이다. 사업은 언제나 준비가 완벽하게 되는 것이 아니라, 될 사업은 먼저 배를 띄워놓고, 그 배가 물이 새면 구멍을 막고, 가다가 멈추면 노를 저어 가게하고, 방향이 틀어졌으면 키를 조정하여 방향을 맞추고, 앞으로 지속적으로 나아가게 해야한다. 이것이 사업을 표현할 수 있는 개인적 생각이다. 너무 많은 생각들은 우리가 무엇을 하는데 있어 장애물로 나타날 수 있기 때문에, 적정한 고민과 생각을 기반으로 실행에 옮겨야 한다.

 

 이 책에서 보너스로 2개의 챕터가 담겨져 있는데, 그 내용은 젊음과 관련된 내용들이다. 현재 학생이라면 이 부분은 유심히 읽어볼 필요가 있다고 생각이 들었던 부분이다.

 

 상당히 신선한 사업 방법론을 제시하는 책으로, 기존의 경영/경제 서적과는 다른 느낌을 받았던 책이다. 사업을 해보고자 한다면, 특히 프랜차이즈 업종으로 전환하고자 하는 제 2의 재기를 노리는 사람들이라면 이 책의 내용을 한 번 필독했으면 하는 바람이다. 준비안된 창업은 실패로 돌아가기 때문이다. 한번 진중히 고민을 해 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책인 것 같아 도움이 될거라 생각이 든다.

 

 마지막으로 저자가 말하고자 하는 혁신적 창업가의 중요한 8가지 특징으로 마칠까 한다.

 

1. 혁신적 창업가는 강력한 신념의 근거를 마련한다.

2. 혁신적 창업가는 열정적이다.

3. 혁신적 창업가는 한 발 앞서 움직인다.

4. 혁신적 창업가는 희소성을 매우 잘 활용한다.

5. 혁신적 창업가는 돈보다는 창의성을 이용한다.

6. 혁신적 창업가는 틈새를 지배한다.

7. 혁신적 창업가는 장기적인 목표를 단기적인 조치와 조화시킨다.

8. 혁신적 창업가는 정상인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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