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메이커처럼 투자하라
크리스토퍼 마이어 지음, 김중근 옮김 / 프롬북스 / 2008년 11월
평점 :
품절


 

 딜메이커, 이 책 역시도 서브모기지프라임 사태가 터졌을 때 출간되었던 책이다. 서브모기지프라임사태가 상당히 금융서적에 미친 영향은 엄청나다고 할 수 있겠다. 이 책은 투자 원칙에 대한 내용을 담고 있다. 서브모기지프라임 사태이후 주식과 금융상품에 투자하는 부분에 있어 상당히 보수적인 원칙을 따르게 된다. 이 책은 그러한 투자자들의 심리를 정확히 읽어내어 새로운 보수적인 투자전략에 대해 정리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책이다.

 

 우선 책의 구성은 총 8장으로 되어 있다. 1장에서는 시장에 관련된 이야기로 이 책을 시작한다. 그리고 2장에서는 딜메이커의 도구상자로 주가가 아닌 기업의 관점으로 생각해 볼 수 있는 시야의 전환을 이야기 하고 있다. 3장에서는 부의 창조로, 주가가 상승하는 근본적인 원인과 Behavioral Finance적 관점의 이론을 담고 있다. 4장은 사냥터라는 제목에 걸맞게 주식투자에 대한 내용을 담고 있다. 이 책의 주요 골자라 할 수 있는 부분으로 사냥터는 총 8개 사냥터로 표현된다.

1. 투자의 대가들이 매수한 종목을 곁눈질한다.

2. 순유형자산가치에 따른 검색 기준

3. 밸류라인 종목분석 보고서

4. 기업분할 및 특수상황

5. 그린블라트의 '마법공식'

6. 내부 투자자들의 매수

7. 망한 회사에 대한 투자

8. 커지는 피자 조각

이렇게 총 8가지 사냥터는 기존의 출간되었던 투자원칙에 대한 내용을 담고 있다. 이 내용들만으로도 상당히 가치가 있는 책이라 하겠다. 5장은 그동안 통상적으로 적용되었던 투자격언에 대한 반론을 제기하고 있다. 상당히 다른 관점으로 접근하고 있는 부분으로 대가들의 투자원칙과 크리스토퍼 마이어의 반론적 관점을 동시에 이해한다면 많은 도움이 될 것이다. 6장은 저자와 이 책을 추천하는 애디슨 위긴이 말하고 있는 매도 타이밍에 대한 내용을 다루고 있다. 7장과 8장은 실수와 작은 질문과 큰 기회로 이 책을 마무리하게 된다.

 

 대부분의 경우 투자의 성공 여부는 언제 매수하느냐에 달려 있기보다는 오히려 언제 매도하느냐에 따라 좌우된다. 그런데도 대다수의 투자 관련 서적, 심지어 유명하거나 좋다고 알려진 어떤 책에서도 언제 매도하느냐에 대한 내용은 단지 몇 줄에 지나지 않는다. 주식 투자에서 매도는 절대로 쉽지 않다. 그러나 저자는 한 장을 따로 독립적으로 떼어 내 매도에 대해 진지하게 설명한다. 독자들은 반드시 그에게 감사해야 할 것이다. 그는 투자의 대가들이 사용했던 현명하면서도 멋진 매도전략을 설명하고 있기 때문이다.

 뿐만 아니라 이 책에서는 투자자가 반드시 피해야 할 잘못을 언급한다. 투자자가 저지를 수 있는 잘못은 수없이 많다. 무엇보다 투자에서 장기적으로 성공하려면 크게 손해 보는 종목이 없어야 한다는 것이 이 책의 핵심적인 내용이다. 이 책에서 언급된 원칙을 따르기만 하더라도 요즘처럼 시장이 혼란스러운 상황에서 당신은 확신을 가질 수 있을 것이다. 더 나아가 시장에 온통 낙관론이 넘칠 때 큰 성공을 거둘 수 있을 것이다.

 

 

 투자방법은 다음과 같이 언급할 수 있다.

1. 소수의 종목만 보유한다.

2. 포트폴리오의 매매회전율을 낮춘다.

3. 주식을 기업에 대한 지분으로 간주한다.

 

'단도원칙'은 다음과 같다.

1. 단순하고, 변화가 없는 사업에 투자한다.

2. 망한 회사나 산업에 주목한다.

3. 방어벽이 튼튼한 사업에 투자한다.

4. 소수의 투자만 하고, 한번 투자하면 많이 하며, 자주 투자하지 않는다.

5. 차익거래 기회에 집중한다.

6. 안전마진에 유의한다. 항상!

7. 앞면이 나오면 크게 벌고, 뒷면이 나오더라도 많이 잃지 않아야 한다!

8. 모방꾼이 혁신가를 이긴다.

 

 마지막으로 국내의 투자원칙 서적에 대해 더이상 얻을 것이 없다고 생각했던 사람들에게는 다른 시야를 제공해 줄 수 있는 책이라 하겠다. 추천하는 책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