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밸류에이션 - 현명한 투자자를 위한 기업 가치 평가
모리오 아키라 지음, 유주현 옮김 / 이콘 / 2010년 8월
평점 :
한때는 Valuation에 상당히 심취되어 있어, 수많은 책들을 탐독하였다. 그러다 우연히 서점에서 접하게 된 책이 이 책이다. 이 책은 우선 결과적으로 말하면 상당히 쉽게 쓰여져 있다. 쉽게 쓰여져 있다는 것은, 일반인도 접할 수 있는 책이라는 것이다.
회사를 다니다 보면, M&A란 업무와 다른 기업을 적정한 가치를 산정해 보는 것은 상당히 관심이 가는 일이라 하겠다. 한 회사의 오너라면 앞으로 우리 기업을 어떻게 성장 시킬 것인지에 대해 전략적 접근으로 활용할 수 있는 부분이다. 그러다 보니 그럼 기업가치는 어떻게 산출해야 하는가?라는 질문에 접하게 된다. 그리고 지속적으로 찾다보면, M&A와 Valuation은 뗄레야 뗄수 없는 것을 확인하게 된다.
우선 책의 구성은 총 7장으로 되어 있다. 크게 2가지로 나누어 지는데 기초편과 응용편으로 볼 수 있다. 그리고 저자가 M&A를 전담으로 하는 변호사다 보니, 상당히 쉽게 접근할 수 있게 쓰여져 있다. 저자는 로스쿨에서의 체험 이후, 사회생활을 하면서 일관되게 기업 가치와 관계를 맺어 왔다. 기업의 인수, 매각, 합병, 설립에 어드바이저 입장에서 관여하고, 회사의 일원으로 사업 개발, 경영 기획, 상장 준비, IR이라는 역할을 담당할 기회를 얻었다. 항상 원론으로 돌아가 원리원칙부터 납득하지 않으면 에너지가 생기지 않는 저자의 성격이 축전된 경험과 생각들을 하나로 집대성한 책이 이 책이라고 한다.
개인적으로도 이 책은 상당히 쉽게 쓰여져 있다. 그리고 책의 뒷부분에 첨부로 있는 용어집도 상당히 비전문가가 접근하는데 있어 이해하기 쉽게 설명되어 있어, 책을 읽다 이해가 잘 되지 않으면 용어집을 확인하면 될 것이다.
기업가치를 이해하다보면 결국 화폐의 현재가치와 그리고 그 기업이 가진 영업가치 등을 알게 된다. 그렇다면 기업을 구성하는 요소가 무엇인지 보게 되고, 회사를 인수하게 되면 PMI를 거쳐 안정화하고 시너지를 극대화하는 전략을 배우게 된다. 모든 내용이 꼬리에 꼬리를 물어 기업의 경영상황으로 이어지기 때문에 폭 넓게 공부할 수 있게 도와준다.
이 책을 읽고나서 Valuation에 보다 관심이 많이 생긴다면, Mckinsey에서 발간된 "Valuation"서적을 참고하면 많은 도움이 될 것이다. 국내에도 번역본이 나와있기 때문에 원서가 어렵다면 번역본을 활용해도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