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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춘, 거침없이 달려라 - 꿈과 스토리로 스펙을 이긴 아주 특별한 이야기
강남구 지음 / 국일미디어(국일출판사) / 2013년 3월
평점 :
절판
청춘, 이라는 단어 자체 만으로도 무궁무진한 능력과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는 뜻이다. 그리고 그만한 시간을 갖추고 있다는 이야기도 된다. 이 책에 큰 관심을 갖게 된 것은 저자의 이름이 강남구라는 특이한 지역명을 이름으로 갖추고 있다는 점과 그루폰에 최연소 임원이라는 타이틀을 가지고 있다는 것이다. 분명 다른 사람들과 전혀다른 삶의 방향설정과 그 방향에 올인하고 있다는 느낌을 많이 받았기 때문에 많은 관심을 갖게되었다.
우선 책의 구성은 총 2부로 되어 있다. 1부는 강남구라는 저자의 23년이라는 짧은 생에 대한 내용을 담고 있다. 그리고 2부에서는 다양한 청춘의 삶을 살고 있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확실히 이 책을 보면서 느낀 점은 23년이라는 생으로는 다른 사람들에게 많은 가르침과 깨우침을 주기에는 한 권의 책으로도 나올 수 없다는 것을 느꼈다. 그리고 이 책의 절반을 차지하고 있는 다양한 분야에서 열정을 불태우고 있는 청춘들의 삶으로 가득차 있다. 이 책을 읽으면서 <내 청춘 3년 후>라는 책의 저자, 박현우님도 생각이 났다. 강남구님도 젊은 나이에 성공을 하였고, 박현우님도 젊은 나이에 회사를 창업에서 인터넷 광고업계에서는 상당히 잘나가는 이노버스의 CEO이기도 하다. 둘의 공통점이 있다면, 당차고 기존의 삶과 다른 방향을 설정할 수 있다는 것이다. 아쉬운 점이 있다면 그들의 삶이외에 기존의 정형적으로 살아가고 있는 삶도 분명 배울 점이 엄청나게 많다는 것을 간과하고 있다는 것이다. 그것이 기존의 기득권으로써 살아가는 삶으로 부익부 빈익빈의 극을 볼 수 있지만, 그 Hurdle을 설정해 놓은 것은 그들만의 리그를 만들기 위한 것이다. 그들만의 리그에 한 번 들어가 보는 것도 새로운 경험을 해볼 수 있는 것이라 생각이 든다.
이 책과 그리고 젊은 CEO들, 20대의 나이에 성공가도를 달리고 있는 젊은 청춘들은 책을 지속적으로 발간한다. 그리고 그들의 책에 대학생들은 열광을 한다. 그리고 그들의 삶이 마치 내가 가야할 길이라는 아주 극단적인 생각을 할 수도 있다. 그렇기 때문에 장점이 있는 반면 부정적인 면도 같이 일어나는 정반합의 효과를 이끌어 내고 있다.
한번쯤 곰곰히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 그들의 삶은 지속적으로 성장세일수도 있고, 하락세일수도 있다. 그런데 그 중간에 책을 발간해 마치 정점에서 인생이 끝난 것처럼 이야기 하면서,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열심히 하겠다는 것으로, 열정이 멈추지 않는다고 이야기 하는 것으로, 마치 디즈니 동화에서나 볼 수 있는 공주님들 이야기와 마찬가지로, 행복하게 잘 살았습니다로 끝을 맺는다는 점이다. 그렇다면 과연 그 이후의 삶은 굴곡이 없을 것인가와 스토리가 없을 것인가를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는 점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뜨고 있는 소셜커머스라는 산업군과 저자의 젊은 커리어가 절묘하게 조합되어서 그루폰의 최소임원으로 성장할 수 있다는 점은 새로운 관점이라는 것을 배워 볼 수 있는 좋은 책이다. 그리고 "타이밍"을 가진 자는 어떻게 그 기회를 만들어내고, 그 기회를 활용했는지도 배워볼 수 있는 책이다.
한번쯤 기회가 된다면 읽어보면 요즘같이 Hurdle이 높아진 직장세계에서 힐링을 얻을 수 있는 시간으로 활용할 수 있다고 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