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 경영에 숨겨진 101가지 진실 기업 경영에 숨겨진 101가지 진실 1
김수헌.한은미 지음 / 어바웃어북 / 2013년 1월
평점 :
구판절판


 상당히 재미있는 서적이 발간되었다. 도서관에서 책을 검색하다가 알게된 책인데, Finance 전공자로서 주식시장을 중심으로한 이슈들로 가득찬 내용으로 시선을 사로 잡은 책이라 하겠다. 이 책을 쓴 저자들은 경제전문기자로 활동하고 있는 김수헌님과 다수의 컨설팅 회사를 걸친 한은미님의 공저이다. 투자전쟁이라는 말이 역시나 주식시장을 말하고 있다는 것을 새삼 알게 되었고, 기업들이 DART(금융감독시스템)에 매일 공시하는 내용들이 오히려 찌라시보다 확인할 가치가 있는 자료라는 것을 다시 한번 인식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된 책이다.

 

 우선 책의 구성은 총 26개의 Chapter로 되어 있다. 국내 주식시장의 기업들을 주요 사례로 잡고 있어서 그런지, Finance 서적에서 Compustat이라던지 NASDAQ자료를 기반으로 한 내용보다는 보다 접근성이 높은 책이라 하겠다. IPO(Initial Public Offering), SEO(Seasoned Equity Offering), CB(Convertible Bond), BW(Bond with Warrant), Dividend 등 기업경영에 있어 자금조달 및 배분과 관련된 내용들이 전반적으로 다뤄지고 있다. 총 140개의 사례를 바탕으로 두산의 자금조달 방식이라던지, 금호그룹의 풋백옵션 문제로 경영권 분쟁이 일어나거나, LG전자의 유상증자 사례 등을 다루고 있어, 관심이 있다면 상당히 재미있는 내용들로 구성되어 있다.

 

 이 책을 읽으면서 들었던 생각은 금융감독원이 존재한다해도 상당히 편법적으로 악용도 가능하고, 그리고 그러한 헛점을 활용해서 자금조달 및 기업 상장폐지로 활용하는 모습들을 보면서, 아는 것이 힘이고 이러한 다양한 지식 없이는 대규모 투자를 이끌면 엄청난 위험속으로 빠져들어가는 것으로 보면 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이 책은 전문성을 가진 사람들만을 위한 책이 아니라, 기본적 용어나 구도에 대한 이해가 낮더라도 경제기자로서 내용을 쉽게 풀어써서 예를 들어 주기 때문에 이해하는데 있어 차근차근 읽어나간다면 그렇게 무리가 가지 않을 것 같다.

 

 앞으로도 이러한 문제들은 계속 일어날 것이다. 그리고 그러한 문제점의 중심에는 경제신문에서 언급되고 있는 KOPSI기업일 수도 있고, KOSDAQ기업일 수도 있다. 그리고 최근에 제 3 주식시장인 코네스일수도 있다.

 

 개인적으로 상당히 도움이 많이 되었던 책이었고, 다양한 사례들을 기반으로 자본구조나 기업의 상폐에 대해 이해 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된 책이라 하겠다. 마지막으로 기회가 된다면 Finance쪽을 전공했거나, 이쪽에 관심이 많다면 필히 읽어보라고 추천하고 싶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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