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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생사부 최승욱의 역발상 차트 투자 : 기본편 - 차트 고수 최승욱의 제대로 된 차트 분석 비법! ㅣ 고수 따라하기 시리즈 3
최승욱 지음 / 국일증권경제연구소 / 2013년 2월
평점 :
이전에 이런 차트 투자와 관련된 주식서적들이 서브모기지 프라임 이전에는 엄청나게 발간되었던 적이 있다. 코스피지수가 3000을 돌파한다는 기대감과 코스닥시장의 투기성 투자들이 범람하던 시기였다. 이때 나도 이러한 서적들은 많이 구매해서 읽어본 적이 있다. 투자를 목적으로 투기를 하기위해 읽었던 것은 아니고, 그러한 차트투자와 관련된 내용들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배우고 싶다는 욕심이 더욱 컸다고 할 수 있다. 시간이 지나 그러한 서적이 다시 출간되었다. 하지만 투기를 목적으로하는 느낌보다는 주식 HTS프로그램의 이해와 주식거래에서 보여지는 전산상황을 이해하는 것을 주 목적으로 한다는 느낌을 받은 책이다.
최승욱 대표는 워낙 한국경제TV와 매일경제TV에서 유명한 인물이다. 주식분석과 각 종목별 투자에 대한 설명을 한 번쯤 들어본 적이 있을 것이다. 그러한 사람이 자신의 이름을 걸고 책을 냈다면 초심을 가지고서 냈을 확률이 더욱 높다고 할 수 있다. 전체적으로 책을 읽어본 사람으로서 실전편은 아직 읽어보진 않고 기본편만 읽어보았지만 그러한 느낌을 많이 받았던 책이라 하겠다.
우선 책의 구성은 총 11개의 Part와 에필로그로 되어 있다. 1부는 기본편으로 Part 5까지 주식투자의 기본에 대한 내용을 담고 있다고 보면 될 것이다. 캔들보는 법과 거래량의 움직임, 이동평균선 분석, 추세분석과 패턴 분석등 아마 주식투자관련된 책들을 읽어보았다면 전략적으로 접근하는 것을 볼 수 있다. 이미 많은 서적들을 통해서 본 적이 있어서 주식관련 서적을 읽어보았다면 스킵해도 되는 부분이라 하겠다. 2부부터는 메이저군에 들어가는 기관과 외국인의 움직임에 대해 알 수 있다. 데이트레이딩과 매도하는 방법, 그리고 주문하는 방법을 주요 골자로 설명하고 있다. 그리고 이론적인 부분으로는 기업가치 분석에 대한 내용을 다루고 있다. 그리고 개인적으로는 저자가 정말 말하고자 하는 내용은 Part 11에 담겨져 있다는 느낌을 많이 받았다. Part 10까지 관련된 내용은 다른 책들을 봐도 충분할 것이다. 이미 이런 내용을 다 알고 있는 사람도 있을 수 있고, 아니면 기초지식을 이 책을 통해 다듬은 사람들도 많을 것이다. 하지만 이 책과 더불어서 시골의사의 "주식투자란 무엇인가?"란 책을 읽어본다면 이론적인 부분을 정리하는데 있어서는 큰 도움을 받을 수 있을거라 생각이 든다.
저자는 초보투자자에게 훈수 세마디를 이야기 하고 있다.
1. 오늘 당장 오를 종목을 사라
2. 주도주와 급등주를 집중투자하라
3. 3번 나누어 사고 3번 나누어 팔아라
개인적으로는 이 책에서 보고자 하는 내용은 위에 3문장으로 마무리 지을 수 있을 것 같다. 상당히 기본기에 충실한 책으로 주식서적을 처음 접하는 독자들에 있어서는 큰 도움이 될 수 있는 서적이라 하겠다. 그리고 추가적인 지식을 원하고 이론과 실전중 어느 곳에 집중을 하느냐에 따라 서적을 고를 수 있는 분야는 나누어 질거라 생각된다. 조금 이런 서적을 접해본 사람이라면 지식을 정리하는 도구로 활용하는 것 이외에는 큰 가치는 없는 책이라 하겠다.
최승욱이라는 네임밸류에 너무 많은 기대치를 한 책인 것 같다는 느낌을 많이 받았다. 후속권을 보고나서 다시 이야기 해야할 부분인 것 같다. 분명 기본편이라 언급되어 있는 책이다 보니, 너무 빠른 판단을 내리기에는 문제가 있을 수 있다. 마지막으로 이 책의 서문에 언급되어 있는 글로 마칠까 한다.
"새가 쉴 때는 반드시 그 쉴 만한 숲을 잘 선택해야 하고, 사람이 배울 때 역시 스승과 벗을 잘 선택해야 한다. - 야운비구(자경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