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드 해빗 - 성공한 기업의 7가지 자기파괴 습관 워튼스쿨 경제경영총서 24
잭디시 세스 지음, 김중식.전우영 옮김 / 럭스미디어 / 2008년 9월
평점 :
품절


 하버드 비즈니스 스쿨과 워튼 스쿨 경제경영 총서가 국내에 번역되어 많이 출간되었는데, 이 책 역시 워튼 스쿨 경제경영총서 중 한 권이다. 최근 같은 경기에서 기업이 몰락하는 것은 한 순간일 수 있다는 것이다. 이전에 발간된 짐 콜린스의 저서인 "위대한 기업은 다 어디로 갔을까?"란 책에서도 이야기 하듯이, 성공하던 기업이 한 순간의 판단으로 몰락의 길을 갈 수 있다는 것을 여실히 보여주고 있다. 이 책과 관련된 리뷰는 본인의 리뷰 중에 있으므로 관심이 있으면 찾아보길 바란다. 저자는 "왜 성공한 기업이 망하는가?"란 의문으로 이 책의 서두를 열고 있다.
 
 우선 책의 구성은 총 9개의 Chapter로 되어 있다. 1장에서는 왜 좋은 기업이 병들어가는가?란 의문으로 이 책에서 이야기하고자하는 내용을 다루고 있다. 그리고 2장부터 8장까지는 그러한 병의 원인이 되는 Bad Habits에 대한 내용을 담고 있다. 현실 부정, 오만, 타성, 핵심역량 의존, 경쟁근시안, 규모 집착, 영역의식으로 총 7가지 주요 issue를 이야기하고 있다. 마지막 9장에서는 이러한 Bad Habits에서 벗어나는 방법은 치료가 아닌 예방이란 답변으로 마치게 된다. 기업이 가진 자기파괴 습관들은 다음과 같이 정리될 수 있다.
 
1. 현실부정: 성공신화, 관습, 기존 신념에 갇히다.
2. 오만: 최고의 시절을 잊지 못한다.
3. 타성: 쉽게 흥한 자는 쉽게 망한다.
4. 핵심역량 의존: 권위가 저주로 돌아오다.
5. 경쟁근시안: 눈앞의 경쟁만 보는 짧은 시야
6. 영역 의식: 문화충돌과 권력다툼
7. 규모 집착: 원가상승과 수익성 악화

 
 이 책에서는 다양한 기업들의 흥망성쇠에 대한 사례를 담고 있다. DEC, IBM, 인텔, 제록스, GM, 마이크로소프트, 소니 등등 무수한 사례가 등장하는데 기업은 의사결정의 순간이 빠르게 오게 되고, 그 의사결정의 시간에서 가장 최적안을 뽑았을 것이다. 하지만 시장은 살아있는 생물과 같아서 경영진의 판단과 맞춰서 움직일 수도 있지만, 정반대로 움직일 수도 있다.
 
 저자는 결언부분에서 이러한 의문을 던지고 있다. 사람이 자신의 좋지 않은 생활습관을 고치는 것과 기업이 자기파괴 습관을 예방하거나 타파하는 것 중에 무엇이 더 어려울까? 결론은 아마 확실할 것이다. 우선 기업은 계층, 관료제, 자기방어본능, 그리고 저항성을 가진 조직체이다. 기업이 자신이 가진 정체성, 문화, 사업철학을 하루아침에 바꿀 수 있을까?란 질문에 답변은 그럴 수는 없다이다. 그렇다면 대안은 바로 서서히 바꾸는 것이라 말할 수 있다. 벼랑 끝에 몰렸을 때는 종종 변화를 이루어내기도 하지만, 서서히 지속적으로 변화시키는 부분은 스스로 인식하는 것이 중심이라 할 수 있다. 여기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은 지금 하고 있는 일이 미래에는 통하지 않을 것임을 인식하는 것이다. 이러한 인식은 단지 치료가 아닌 선행적 예방이 된다.
 
 최근에 이러한 분야의 책들을 많이 보고 있다. 그리고 개인적으로 관심주제도 대리인 문제와 비즈니스사이클과의 관계를 보고자 하는 노력도 계속 진행할 것이다. 마지막으로 자기파괴 습관 예방법중 핵심역량 의존에 대한 예방법으로 마칠까 한다.
 
1. 현재 기술에서 차세대 기술로 선행적으로 이동할 수 있는 상태를 항상 유지하라.
2. 핵심 기술의 활용 범위를 다른 상품과 시장으로 확장하라.
3. 핵심 역량을 다른 시장 혹은 다른 세분 시장으로 다각화하라.
4. 인수와 합병을 통한 성장 전략을 세워라.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