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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이 답을 바꾼다 - 탁월한 질문을 가진 사람의 힘
앤드루 소벨 & 제럴드 파나스 지음, 안진환 옮김 / 어크로스 / 2012년 10월
평점 :
흔히들 생각하는 부분이 처음 사람과 만남을 가질 때 어느 질문을 먼저 해서 아이스브레이킹을 어떻게 할지에 대해서 고민을 많이 한다. 그리고 또 다른 부분은 수 많은 상황에서 어떠한 질문을 통해 지속적으로 이야기를 끌어 나가야 할지에 대해서 많은 생각을 하게 된다. 이 책이 그러한 상황에서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지에 대한 방법론을 제시해 줄 수 있을 것 같다.
우선 책의 구성은 Power Questions: Build Relationships, Win new business, and Influence others라는 원제 답게 사람과의 관계에서의 질문, 그리고 비즈니스에서 이길 수 있는 질문과 영향력을 줄 수 있는 리더의 질문을 담고 있다. 총 4개의 Part로 구성되어 있는데 1부는 기본적인 성향에 대해 묻는 걸로 시작한다. 현재의 나의 상황은 어떠한지 확인해 볼 수 있다. 2부부터는 사람과의 관계, 3부는 리더로서의 질문, 마지막 4부에서는 회의 테이블을 지배하는 승자, 즉 비즈니스에서의 승리를 할 수 있는 질문으로 되어있다. 책 구성 자체가 사례에 대한 내용이 담겨 있고, 그리고 각 장의 마무리 부분에는 질문사용법이라는 요약문으로 정리가 된다. 그래서 이 책을 모두 읽고 나면 이 질문 사용법 중 자신한테 필요한 부분을 체크해 놓으면 추후에 사용하는데 유용하게 이용할 수 있을 것이다. 부록으로도 총 이책에서 언급하고 있는 293가지 질문에 대해 따로 정리해 놓았기 때문에 이 부분만 잘라서 회사 책상에다 올려 놓아도 괜찮을 듯 싶다.
이 책을 읽으면서 느꼈던 부분이 질문에 대해서 앞에 서두를 다 잘라버리고, 질문만 하게 된다면 당황스런 상황을 맞이할 수 있다. 그렇기 때문에 말의 시작은 다양한 이야깃거리를 바탕으로 말문을 트이게 한 다음 자신이 원하는 질문을 사용하면 될 것 같다. 이 책에서 언급된 내용 중에 기억에 남는 문구가 있어 정리해 보았다. 피터드러커가 사용하는 문구를 개인의 삶에 활용할 수 있는 방법이다.
피터 드러커의 다섯 가지 질문을 개인의 삶에 활용하는 법
1. 당신의 사명은 무엇인가?
2. 당신이 유지하고 싶은 가장 중요한 인간관계는 어떤 것인가? 그들은 당신이 추구하는 가치와 관심을 공유하는가?
3. 가장 가까운 사람들의 우선순위와 목표는 무엇인가?
4. 당신은 주변 사람들에게 무엇을 기대하는가? 그들은 당신에게 무엇을 기대하는가?
5. 당신의 계획은 무엇인가?
저자는 이 책의 에필로그에서 이렇게 이야기 하고 있다. 탁월한 질문을던지는 것은 결코 한 번에서 끝나는 일회성 행동이 아니다. 답을 바꾸는 질문에 담긴 에너지와 활력은 상대의 마음속 깊이 숨겨진 감정을 끌어내는 가장 강력한 도구가 된다. 적절한 시점에 그것을 이용하면, 당신이 상대방과 나누는 대화는 완전히 다른 차원으로 올라선다. 답을 바꾸는 질문은 끝없는 탐험과 기회를 향한 문을 열어준다.
이처럼 사람과의 대화, 즉 Communication이라 말하는 이러한 질문과 대답이 오갈 수 있는 내용들이 사람과의 관계 그리고 직장, 더나아가 리더로서 정말 중요하다는 것을 알 수 있는 기회가 되었다.
마지막으로 기회가 된다면 질문에 대한 의문, 그리고 궁금증을 가진 사람이라면 한번 쯤 읽어보면 나름 도움이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으로 마칠까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