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얼굴의 네이버 - 네이버는 어떻게 우리를 지배해 왔는가
김인성 지음, 김빛내리 그림 / 에코포인트 / 2012년 9월
평점 :
품절


네이버에 대해서는 이미 많은 사람들이 왜곡되어있다는 사실에대해 많은 인지를 하고 있고, 검색어 조작, 기사조작 등에 대해서 웹상에서도 많은 이야기가 회자 되었다. 네이버는 일명 "네이년"이라고 불릴 정도로 정보의 왜곡이 상당히 심했다. 그러던 중 이 책에서 다루고자 하는 "두 얼굴의 네이버"라는 제목은 나의 정보에 대한 욕구를 확실히 이끌었다.


우선 책의 구성은 총 2부로 되어있다. 총 11화에 걸친 에피소드 형태의 만화로 구성되어 있는데 누구나 쉽게 IT 포털이란 내용에 접근 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그리고 중간 중간에는 쉬어가는 IT이야기로 네이버의 역사부터 망중립성, 클라우드 컴퓨팅까지 이슈가 되고 있는 내용에 대한 이해를 돕기에 적합한 정보가 담겨 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이 책에서 논쟁이 될 수 있는 내용에 대해서는 부연설명을 담고 있고, 최종 에필로그에서는 "네이버를 만났습니다"로 네이버 정책담당자와 협의한 내용이 담기는 걸로 이 책이 마무리 되게 됩니다. 추상적으로만 이해하고 있었던 내용에 대해 이해하기 쉬운 만화와 관련 정보들을 접하게 되니 상당히 좋은 기회가 되었던 책이라 하겠습니다.


특히 개인적으로는 "네이버 트렌드연감"이란 책에 담긴 비화를 알 수 있는 기회가 되어 상당히 도움이 되었다. 나와 같은 경우도 이 트렌드 연가에 대해 상당히 관심이 많아서 개인적으로도 이 책을 소장하고 있는데 지금은 그렇게 기분이 좋지 않다. 이유는 조작된 검색어 책을 가지고 있다는 느낌과 통계 책이 아니라 잡지라고 언급되는 내용을 보고 상당히 충격이었다. 그리고 이 책은 2009년이후로 발간되지도 않는 책이다.


과연 우리나라의 포털 점유율 65%이상 차지하는 대기업, 네이버가 가진 점유율의 문제점에 대한 내용이 왜 우리나라 IT산업이 정체되었는지 그리고 왜 신생 소프트웨어사업이 성장하지 못하는지에 대해 배워볼 수 있는 기회가 된 책이라 하겠다. 우리나라의 산업군에 있어서는 분명 산업구조적 문제와 재벌과 대기업의 우월적 지위의 횡포가 자꾸 이러한 기형적구조를 이끌어내는게 아닌가 하는 생각에 이런저런 많은 생각이 들었던 책 이라 하겠다.


마지막으로 분명 이러한 형태의 구조가 장점도 있지만 부정적인 부분이 있다는 것을 알고 있어여 하겠다. 그리고 책의 에필로그에 담겨 있는 네이버의 개선사항 협의부분을 보면서 향후 더 성장할 것인지 아니면 정체할 것인지는 지켜봐야할 부분이라 생각된다. 기회가 된다면 이 책은 한번 쯤 읽어보면 보다 중립적시각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 아니면 인터넷 블로그 "내리와 인성의 IT이야기"에 접속하면 이 내용을 볼 수 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