멀티플라이어 - 전 세계 글로벌 리더 150명을 20년간 탐구한 연구 보고서 멀티플라이어
리즈 와이즈먼 외 지음, 최정인 옮김, 고영건 감수 / 한국경제신문 / 2012년 6월
평점 :
구판절판


 최근 이 책의 제목을 통해서 스탭(Staff)의 역량을 최고로 끌어내는 곱셈의 승부사라는 문구에 충격을 받았다. 이러한 역량을 가진 리더들이 대한민국에서는 얼마나 존재하며, 그들이 과연 스타플레이어로서 영향력을 발휘하고 있을까?란 의문에 더욱 혼란이 생겼던 부분이다.

 

 우선 이 책은 전세계 글로벌 리더 150명을 20년간 탐구한 연구보고서로서, 회사생활이나 조직생활을 하고 있는 사람이라면 분명 필독해야 하는 책이라 할 수 있겠다. 이 책은 총 7개의 Chapter로 구성되어 있다. 그리고 각 Chapter가 마무리되는 부분에는 멀티플라이어 이펙트라는 요약(Summary)가 제공된다. 각 Chapter가 마무리될 때마다 주요 포인트를 기억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1장에서는 왜 멀티플라이어인가?에 대해 세부적으로 도입부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2장에서는 그 뛰어난 인재들을 탁월한 인재로 키우는 조직관리방법 및 재능을 끌어낼 수 있는 효과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3장은 일터에 관한 내용을 담고 있다. 최근 구글이라던지, 3M에서는 창의를 최대한 이끌어 낼 수 있도록 직장내 창의놀이시설을 두고 있다. 국내에서도 포스코 등 이러한 창의시설에 동참하고 있다. 4장은 성격적인 부분인 변화와 도전을 즐길 수 있는 내용을 담고 있다. 5장은 스스로 결론을 내리지 않고, 다양한 의견을 듣고 수렴하여 최적의 결론안을 이끌어 내는 내용을 담고 있다. 6장에서는 능력을 소유하지 않고 투자자의 관점에서 볼 수 있는 부분에 대한 내용을 담고 있다. 마지막 7장은 이 책의 주제이기도하고 제목이기도한 멀티플라이어로서 성장하는 부분을 담고 있다. 앞에서 언급한 5가지 이론이 총체적으로 누적되어 멀티플라이어의 길로 갈 수 있게된다. 이 멀티플라이어란 이론과 상반되는 이론은 디미니셔의 길로 갈 수 있다는 것이다.

 

 이 책을 읽으면서 상당히 재미있는 구성의 책이란 느낌을 많이 받았다. 그리고 너무나 상투적으로 변해버린 자기계발서적분야에 있어 새로운 자극제로 다가온 책이라 할 수 있다는 생각이 든 책이다. 이 책의 부록에 있는 부분은 상당히 재미있다. 결국 조직에는 멀티플라이어도 필요하지만 디미니셔도 분명 필요하다는 것이다. 그렇지만 되도록이면 멀티플라이어가 많은 조직일수록 성과에 있어서는 눈부신 효과가 난다는 말도 무시할 수 없는 부분이라 하겠다. 저자가 연구한 과정을 보면 연구팀을 구성해서 설문조사를 통해서 멀티플라이어의 성질과 디미니셔의 성질을 파악을 하였다. 그리고 각 리더들의 인터뷰를 통해 다양한 내용을 접수하고, 그리고 2차 인터뷰와 멀티플라이어 모델을 설정해 다시 내용을 정리하는 것을 보면서, 대단히 중요한 Data를 기반으로 하고 있다는 느낌을 많이 받았다. 그리고 그 결과물은 이 책의 세부내용으로 자세히 들어있다.

 

 이 책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문구는 다음과 같다.

 

1. 멀티플라이어의 5가지 원칙

 1) 재능자석 : 인재를 끌어들이고 최대한 활용한다.

 2) 해방자 : 최고의 생각을 요구하는 열성적인 분위기를 만든다.

 3) 도전자 : 도전의 영역을 넓힌다.

 4) 토론 주최자 : 토론을 통해 결정한다.

 5) 투자자 : 주인의식과 책임감을 심어준다.

 

2. 추진력을 유지하기

 1) 한 가지씩 추가하라.

 2) 1년 동안 한 가지에 집중하라.

 3) 모임을 만들어라.

 

 마지막으로 이 책을 통해 느꼈던 점은, 과연 멀티플라이어와 디미니셔의 역할은 어떻게 나누어서 볼 수 있는가?란 의문이었다. 분명 신사업조직과 전략조직에서는 멀티플라이어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생각이 되지만, 기존 O&M쪽 분야에서는 오히려 디미니셔의 역할을 통한 원가절감쪽이 더 낫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산업분야에 따라 달라질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기존 Conventional쪽에 집중한 산업군에서 창의적 마인드로 신기술을 적용했을 때 엄청난 문제점을 해결해야하지만, 기존의 기술을 적용하고 보다 효율적인 접근으로 해결해나가는 산업도 있다. 이 부분에서도 과연 멀티플라이어의 역할이 필요한가?란 생각과 다양한 의문이 머리속에 떠올랐던 책이라 하겠다.

 

 

 

멀티플라이어(Multiplier) : 세상에는 사람을 더 훌륭하고 똑똑한 사람으로 만드는 리더들이 있다. 그들은 사람들에게서 지성과 능력을 부활시키고 끌어낸다. 우리는 그들을 멀티플라이어라 부른다. 멀티플라이어는 집단 지성 바이러스에 열광하는 조직을 만든다.

 

디미니셔(Diminisher) : 지성과 능력을 없애는 마이너스 리더들, 우리는 그들을 디미니셔라 부른다. 그들은 지적인 사람은 드물고 자신만이 똑똑한 사람이라 생각하며 독단적으로 결론을 내린다. 디미니셔는 역사에서 사라진 많은 제국들처럼 결국 무너지고 마는 조직을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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