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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강의 자기분석 - 당신의 천직을 찾아주는
우메다 사치코 지음, 박주영 옮김 / 알키 / 2012년 2월
평점 :
품절
이 책의 제목에서 상당히 관심이 많이 갔던 책이라 할 수 있겠다. 최근 직장생활이 8년차에 접어들면서 매너리즘과 함께, 두려움이 일어나기 시작했다. 새로운 일에 대한 두려움이 아니라, 내가 현재 하고 있는 일이 나한테 맞는 일일까? 그리고 왜 매너리즘에 빠지게 된 것일까?라는 생각들로 머리가 가득해졌다. 그 쯤에 맞춰서 눈에 띄었던 책이 이 책이라 할 수 있겠다. 제목에서 보여지는 것 처럼 "최강의 자기분석"이라는 타이틀을 달고 있다. 그리고 부제로 "당신의 천직을 찾아주는"이라는 문구도 같이 있다. 누구나 자기 일에 있어서 천직을 원하고, 그리고 자신이 잘할 수 있고, 관심있어 하는 일을 하는 것인가?에 대한 의문에 대한 답변을 구하길 원한다고 생각하고 있다.
하지만 결과론적으로 이 책은 그러한 교육을 위한 교본 정도로의 역할 밖에는 할 수 없는 부분이란 느낌을 많이 받았다. 이러한 서적들을 통해서, 본인을 객관적으로 판단하고 거기에 코칭을 받을 수는 없는 책이다. 보편적인 답안에 대한 해결정도의 역할을 할 수 있을 뿐이다. 하지만 이 책의 흐름에 맞춰서 자신을 한 번 객관적으로 돌아 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 준다는 것으로도 충분한 가치가 있는 책이라 하겠다. 하지만 제목에서 보여지는 역할은 하지 못한다는 것이 못내 아쉬워서 기대에 미치지 못했던 책이라 하겠다.
우선 책의 구성은 총 5개의 장으로 되어있다. 1장은 행복하게 일한다는 의미에 대한 정의를 담고 있다. 4/4분면을 활용해서 본인이 잘했던 부분과 잘할 수 있는 부분에 대한 정의를 할 수 있다. 그리고 1장 마무리에는 내 인생 가장 즐거웠던 순간을 적을 수 있는 워크시트가 있다. 이 책은 각 장별로 워크시트라는 개념이 있어서 본인의 생각을 기술하고 정리할 수 있게 도와준다. 2장은 즐거운 일을 찾는 분석으로 생각을 정리하는 마음지도를 그리고, 그 다음에 진짜 즐거움을 찾는 구도를 가지고 있다. 이것을 통해서 5W 3H를 통해서 즐거움을 구체화한다. 3장은 강점을 찾는 분석으로 서약서 - 성공했던 경험- 나만의 특성 - 만다라 100개 - 특성 분류 - 진짜 특성 확인의 순으로 워크시트를 작성하게 된다. 만다라 100은 이 책에 표로 설명되어 있어, 기회가 되면 볼 필요가 있는 부분이다. 4장은 잘하지 못하는 일을 찾는 분석으로 맞지 않는 노동시간 - 참을 수 없는 인간관계 - 이상적인 회사란? - 참을 수 없는 회사문화와 규정 - 내가 원하는 연봉 - 조직에 대한 자부심 - 사장과 맞는지? - 최소한 생활비 - 여유있는 생활비 - 충분한 생활비 - 인정받는 방법 - 도저히 참을 수 없는 일의 순으로 작성하게 된다. 이 부분에서는 잘 맞지 않는 부분을 확실히 파악하고 경제성분석과 연계하여 보게 된다. 마지막 5장은 두마리 토끼(즐거운 일과 잘하는 일)를 잡는 방법에 대해 설명함으로써 책이 마치게 된다. 생각을 정리하고 - 원하는 직업 목록 정리 - 회사검색 - 즐거움 재확인 - 내 특성 재확인 - 일자리 정보수집을 위한 사전준비 - 최종 목표는? 순으로 정리하게 된다.
결국 마지막 5장을 거치게 되며 내가 원하는 최종목표가 나오게 되기 때문에 그에 맞는 커리어패스를 진행할 수 있게 된다. 하지만 이론서에 의거한 부분이기 때문에 본인이 워크시트를 작성하는 데 있어서 객관적으로 코칭을 할 수 있는 전문강사가 필요하다는 점이라 할 수 있겠다. 결국 이 책의 저자인 "우메다 사치코"는 커리어 컨설턴트 및 인재경영 컨설턴트로서, 이 천직을 찾아주는 일을 전문적으로 하는 사람이다. 이 사람의 코칭을 통한다면 이 책에서 말하고자하는 부분의 100%를 습득할 수 있겠지만, 책을 읽다가 끝까지 가본 사람이라면, 그렇다면 나의 분석결과는?에서 막히게 된다는 점이다.
이 책에 대한 기대가 커서 그랬던건지, 아쉬움이 커서 전반적으로 부정적인 시각으로 쓰여졌지만, 그래도 이 책을 통해서 내 자신에 대해서 분석을 해 볼 수 있는 기회를 얻은 책이라 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