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으로 일하라 - 팀십(Teamship), 변화와 성과를 이끄는 에너지
박태현 지음 / 시그마북스 / 2012년 1월
평점 :
구판절판


 Teamship, 직장생활을 하고 있는 사람은 당연히 가장 우선시 여기게 되는 부분이 자신이 소속되어있는 팀이 어떠한 위치에 있고, 어떠한 권한을 가지고 있느냐에 많이 집중을 하게된다. 그러다 보니, 흔히 이러한 이야기를 한다. 직장에 들어갈 때는 차이가 없어도, 어떠한 상사를 만나느냐? 그리고 어떠한 팀을 만나느냐?에 따라 3년 후 인생이 바뀌어있다는 이야기를 들어 보았을 것이다. 이 부분은 직장선배가 있거나, 학교선배가 있으면 분명 이러한 이야기를 하는 것을 들었을 것이다. 이 책은 이러한 부분 중, 상사보다는 Team의 형태, 그리고 그 팀에서의 팀워크에 대한 내용을 담고 있다. 팀 자체에서 리더십을 빼놓을 수 없겠지만, 그만큼 팔로워십도 중요하다. 이 책은 그러한 전체의 형태, 즉 팀쉽(TeamShip)에 대한 내용을 담고 있다.

 

 우선 책의 구성은 총 5개의 장으로 되어 있다. 1장은 한마음 한방향, 즉 목표의 일치성에 대한 내용을 담고 있다. 여기서 나온 내용 중 기억에 남는 부분은 "엘리베이터 딜레마"가 가장 기억에 남았다. 엘리베이터를 탈 때 먼저와서 기다린 사람은 버튼을 누르고 기다렸다가 타지만, 문이 닫힐 때쯤 뛰어드는 사람은 가장 나중에 타지만, 내릴 때는 가장 일찍 내린다. 이렇게 되었을 때 가장 먼저 탄 사람이 가장 나중에 내리게 되어서, 기회의 피해를 입게 된다. 이러한 관점을 "과정의 공정성"과 "결과의 공정성"으로 볼 수 있다. 특히 인사평가에서 이러한 결과를 초래할 수 있기 때문에 모두가 합의하는 평가기준이 필요하게 된다. 2장은 열린소통을 주제로 소통의 중요성에 대해 이야기를 하고 있다. 아마 작년 11년도의 기업별 목표 중 하나가 소통이 이루어지는 조직을 만들자가 상당히 많았다. 상사가 전달한 내용을 부하직원이 제대로 전달 받지 못하거나, 부하직원이 문제점에 대해 상사에게 제대로 표현하지 못해서 악순환이 지속되는 부분등이 있다. 이 부분에 있어 결과적으로는 서로간의 배려가 상당히 중요하다 할 수 있다. 같은 표현이라도 상대방에게 무리가 가지 않는 범위를 지정해서 의사전달을 확실하게 전해야 할 것이다. 3장은 팀원 육성을 들고 있다. 조직에서 팀원들이 성장하지 않으면 상사는 상당히 힘이 들게된다. 상사에게 있어 부하직원의 능력신장은 엄청난 후원군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여기에서 기억에 남는 부분은 팀원들의 강점 공유하기를 들 수 있다. 팀원들의 강점을 확실하게 알게 된다면 그 때에 맞추어 활용이 가능하고, 팀원들 간의 능력차가 발생했을 때 그 부분을 백업해줄 수 있는 팀원을 활용할 수 있다는 점이다. 4장은 긍정에너지를 들 수 있다. 이부분은 어느 팀이든 문제가 있고, 모자란 부분이 있을 수 밖에 없다. 하지만 이렇게 모자란 부분을 얼마나 긍정적으로 이해하고 받아들이느냐가 조직에 있어서 큰 영향을 미치게 된다. 기왕 하는 일이면 폼나게 일할 수 있도록, 하고자하는 일과 하기 싫은 일을 확실히 구별해서 하고싶어하는 부분의 영역을 넓히고, 하기 싫은 일은 어쩔 수 없이 조직이 해나가야 하는 부분이라면 서로간의 업무분담을 통해서 정리해 나가야 할 것이다. 마지막 5장에서는 아이디어에 대한 내용을 담고 있다. 이부분은 "창의"와 관련이 되어 있다. 역시나 "소통"과 관련하여 "창의"부분도 엄청나게 기업에서 강조했던 부분 중 하나이다. 이 창의를 키우기 위해서는 조직에게 방해받지 않는 시간을 주고, 실패에 대해서도 다양한 관점에서 보아야 할 것이다. 아이디어는 분명 팀원들에게 각각의 고유형태로 존재하고 있고, 이러한 부분을 닫히지 않는 분위기에서 어떻게 이끌어 내느냐가 조직에게 있어 중요할 것이다.

 

 이 책을 읽으면서 가장 생각났던 부분은 나의 조직은 문제가 없는가? 부분이고, 내가 팀원으로서 잘못하고 있는 부분이 있는 것은 아닐까란 생각을 정말 많이하게 되었다. 조직은 한사람의 능력으로만 이끌어질 수가 없고, 모두의 도움으로 형성될 것이다. 그리고 저자가 말하고자 하는 "빨래터 효과"라는 명칭대로, 빨래터와 같이 사람들이 자주 모이는 곳에서는 자연스럽게 아이디어가 흘러 다닌다고 말하고 있다. 이처럼 저자는 서문에서 휴게 공간은 팀원들이 자발적으로 가장 많이 가장 많이 찾는 곳이기도 하므로 구석에 위치해 있어 잠깐 들르던 곳을 사무실 중앙으로 옮겨 아이디어 교류가 보다 활발히 이뤄지도록 조치하는 것은 어떠한가?라는 질문처럼, 우리 모두가 팀쉽, 그리고 조직의 소통과 창의를 위해서 무엇을 할 수 있는 가를 생각해 볼 수 있는 기회가 된 책인 것 같다.

 

 마지막으로 이 책에서 언급되고 있는 주요문구로 마칠까 한다. 

 

"애정과 능력이 힘을 합칠 때 걸작을 기대해도 좋다. -존 러스킨(영국의 미술평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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