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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셜 애니멀 - 사랑과 성공, 성격을 결정짓는 관계의 비밀
데이비드 브룩스 지음, 이경식 옮김 / 흐름출판 / 2011년 12월
평점 :
절판
"소셜 애니멀"이란 제목의 책이 발간되었다. 데이비드 브룩스라는 저널리스트가 쓴 책으로 책의 제목에서 보여지는 것 처럼 인간은 사회적 동물이다.란 뜻을 잘 반영하고 있다. 이 책에서 말하고자하는 부분은 심리학 전반을 인생의 기승전결과 매치시켜서 하나씩 확인해가고 있다. 상당히 특이한 구성이라서 꽤 두꺼운 분량임에도 불구하고 재미있게 읽었던 책이다.
우선 책의 구성은 총 22장으로 되어있다. 주인공인 에리카와 해럴드라는 2명의 인물의 인생을 전체적으로 다루고 있다. 그들의 삶을 통해서 남과 여, 그리고 사회적 반응을 통해 어떻게 심리학과 연동이 되는지에 대한 내용을 담고 있다. 소설같은 느낌도 많이 들고, 그 사이에 이론적배경으로 언급되는 부분은 대학교재에서의 이론서 같은 느낌도 많이 든다. 그 둘이 적절하게 조화되면서, 너무 많은 이해보다는 인간이 살아가면서 겪게되는 욕구가 사회적 정책과 어떠한 반응을 일으키는지, 그리고 남자로서의 욕구와 여자로서의 욕구에서 보여지는 심리가 어떻게 다른지에 대해서 알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된 책이라 하겠다. 인생은 짧지만 그 짧은 인생에서는 수많은 판단과 이해가 필요로 하게된다. 그 판단에 있어서는 감성에 따를 수도 있고, 이성에 따를 수도 있다. 이 책에서 말하고자하는 부분은 사회현상을 끊임없이 관찰하면서 '현실적인 차원'에서 문제를 진단하고 또 대안을 제시하고자 한다. 에리카와 해럴드라는 인물의 전체삶을 통해서, 아동심리, 발달심리, 교육심리, 범죄심리, 신경심리, 행동심리, 경영심리, 사회심리등 전반적인 내용을 다 다루고 있다.
이 책을 통해서 느꼈던 점은 정말 인생이란 전체의 프레임을 심리학과 접목시켰다는 점과 그리고 지루할 수 있는 내용을 삶을 통한 스토리텔링을 함으로써, 이해하는데 있어서 그리고 내가 생각하는 부분과 이 책에서 나오는 주인공들의 판단에서의 차이, 그리고 그 차이가 심리학적으로 어떻게 설명될 수 있는지를 볼 수 있는 좋은기회가 된 책이라 하겠다.
상당히 재미있는 구성이자, 두 사람의 인생을 간접적으로 볼 수 있었고, 내가 33살이라는 나이에 경험해 보지 못한 삶을 미리 투영해서 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된 책이다. 나에게 권력의 욕구가 같은 조건으로 일어났을 때 나는 어떠한 판단을 할 것인지?, 그리고 자녀의 교육에 있어서는 나는 어떠한 생각을 할 것인지에 대해 많은 생각을 해 볼 수 있었다.
마지막으로 우리가 알고자하는 "성공"과 "행복"은 나 자신의 무의식속에서 거미줄과 같은 굵고 촘촘한 인간관계 속으로 섞여들어갈 수 있다. 저자는 "무의식"이 인생을 살아가는데 있어 누릴 수 있는 축복 가운데 가장 경이로운 선물이라고 말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