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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원전쟁 1 - 국제자원을 둘러싼 은밀한 스캔들 ㅣ 자원전쟁 1
쿠로키 료 지음, 박은희.이진주 옮김 / 황금부엉이 / 2011년 11월
평점 :
구판절판
자원, 일명 유가스로 통일되어서 불리우는 용어라 할 수 있겠다. 자원에는 무궁무진하게 많은 종류의 원료가 있는데, 이 책에서는 석유를 중심으로한 자원개발에 대한 내용을 담고 있다. 이 쪽 분야에 관심을 갖게 된 이유는 최근 Job이 이쪽 유가스 사업개발쪽으로 업무가 바뀌다보니, 이 쪽에 자연스레 관심이 가게 되었다. 그러던 중 아주 재미있는 형태의 소설이 있는 것을 서점에서 알게되서 접하게 된 책이다.
이 책은 총 2개의 권으로 되어있다. 1권과 2권은 내용이 많다보니 나누어지게 되어있다. 이 책을 만약에 구매를 하게된다면 1,2권을 한꺼번에 사야하는 경우가 발생한다. 이 책에서 주로 사용되는 용어에 대한 해설이 2권에 삽입이 되어있기 때문에, 보게된다면 꼭 2권을 같이 구입해야 한다. 소설의 내용은 일본의 한 상사에서 근무하고 있는 주인공이, 해외 자원개발과 관련하여 다양한 국가의 사람들을 만나고, 그들만의 이해관계에서 원하는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이 사업개발, 즉 광구의 개발을 어떠한 방식으로 자금을 조달하고, 작업을 진행하기 위한 인력수급과 그리고 그 광구를 소유하고 있는 국가의 요구사항이 다양하게 반영되어 있다. 이 책을 읽고 있으면 마치, 내가 그 쪽 사업에 관련되어 있는 것 같은 느낌이 들도록 상당히 현업의 내용을 많이 반영하고 있다. 책의 내용에 대해서는 간단히 이정도로만 소개하도록 하겠다 일반 경영/경제 서적같은 경우는 내용을 어느 정도 공개해도 계속 볼 수 있겠지만, 이 책의 경우는 소설의 형태를 띄고 있기 때문에 상당히 큰 실례가 될 수 있다.
이 책을 읽으면서 새삼 예전에 읽었던 "하케타카"라는 벌처펀드의 M&A에 대한 내용을 담고 있는 책이 생각났다. 일본의 서적들은 소설의 형태로, 전문 분야에 대한 내용들이 많이 언급이 되고 있다. 이 책도 곧 영화나 드라마화 된다면 엄청난 스케일의 작품이 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세계를 넘나드는 자원확보를 위한 숨가뿐 싸움정도로 표현할 수 있겠다. 이 책은 이 쪽업에 대해 일을 하고 있는 사람들에게는 크게 어려운 용어로 보이지는 않을 것이다. 헨리허브라던지, 유전개발기술, 해외자금조달 관련 내용들은 이 쪽 분야를 처음 접하는 사람들에게는 생소 할 수 있을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용어 해설의 내용을 조금 보고 이 책을 1권부터 보는 편이 나을 듯 싶다는 생각이든다. 적어도 유가스의 bbl(배럴)의 감은 있어야 이 박진감 넘치는 비즈니스의 세계를 맛보지 않을까 싶다.
솔직히 나에게 있어서는 이 책은 현업에서 직접 볼 수 있는 일들이기 때문에(너무 극적이지 않은 현실), 많은 관심과 더불어 내 책상에 꽂혀 있는 책 중 하나이다. 그리고 일이 조금 어렵다는 생각과 어떻게 해야하지란 생각이 들 때 이 책을 읽어서 상당히 재미있는 분야이고, 야망적이고 포부있게 일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게 되었다.
이 쪽 업이나, 미래의 자원확보에 대해 관심이 있는 사람들이라면 꼭 한번 읽어보라고 강추하고 싶은 책이다.